외교·국방차관, 美 미사일방어청 방문..확장억제 기여방안 논의

한미 확장억제 논의차 방미..미사일방어 중요성 강조
데시몬 부청장 "北미사일 위협에 확고한 방어태세 준비"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제3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가운데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을 방문했다.

15일 외교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조현동·신범철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로라 데시몬 부청장을 접견하고, MDA의 미사일 방어 능력과 태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현동 차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서 미사일방어 능력이 갖는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MDA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범철 차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며, 한미 국방당국 간에 진행 중인 다양한 미사일방어 협력이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데시몬 부청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다양한 미사일방어 능력과 확고한 방어태세가 준비되어있음을 언급하면서, 정책·전략적 수준에서 한미 간 미사일방어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차관은 현재 미사일방어청의 연구개발 현황과 실전배치하여 운용하고 있는 다양한 미사일 방어체계를 소개받고, 확장억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조현동 차관은 이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미국 의회 및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방문하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도 면담한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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