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산업, 전기차·신소재 사업 재평가에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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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신소재 사업 부각에 동국산업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동국산업은 15일 오전 9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5% 상승한 5240원에 거래중이다.
동국산업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전기차·신소재 사업에 따른 재평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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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전기차·신소재 사업 부각에 동국산업 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였다.
동국산업은 15일 오전 9시4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75% 상승한 5240원에 거래중이다. 회사 주가는 전날 상한가를 포함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국산업은 냉연강판가공 및 판매, 무역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기업으로 1999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53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동국산업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전기차·신소재 사업에 따른 재평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동국산업은 880억원의 투자 공시를 통해 원통형 배터리 케이스용 소재인 니켈도금강판제조라인 신설을 발표했다. 202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1단계 8만톤, 2단계 증설을 통해 최종 13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 수요는 테슬라가 4680 시대를 개화시키면서 성장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니켈도금 강판업체들은 전세계적으로 5개 정도에 불과해서 성장의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국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텅스텐 소재사업을 하던 볼텍코리아를 인수했다.
텅스텐 소재는 방산, 절삭공구 등 경도가 높은 초경합금에 주로 사용된다. 초기에는 페로 텅스텐(텅스텐 괴)부터 시작해서 시장이 큰 텅스텐 파우더 부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 연구원은 "국제적 대결구도 활성화로 방위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진 점이 텅스텐 산업에 긍정적"이라며 "동국산업의 텅스텐 소재 매출은 올해 50억원에서 2023년 330억원, 2024년 750억원, 2026년 1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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