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국방차관, 美 미사일방어청 방문..北 핵 대응 확인

[the300] 16일 EDSCG 참석차 방미..4년8개월만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차 방미 중인 신범철 국방부차관(앞열 왼쪽에서 네 번째)과 조현동 외교부 1차관(앞열 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사일방어청을 방문하여 로라 데시몬 부청장(앞열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국방부

4년8개월만에 열리는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참석차 방미한 조현동 외교부 1차관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사일방어청(MDA)을 방문했다.

외교부와 국방부는 "조현동 차관과 신범철 차관은 로라 데시몬 MDA 부청장을 접견하고, MDA의 미사일 방어 능력과 태세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접견에서 조 차관은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에서 미사일방어 능력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MDA의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동맹국에 대한 적국의 핵 공격을 억지하기 위해 미 본토 수준의 방어를 보장하는 전략을 말한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에서 마주보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신 차관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억제·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한미 협력이 필요하며 미사일방어 협력이 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한층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데시몬 부청장은 정책·전략적 수준에서 한미 간 미사일방어 협력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외교·국방차관은 오는 16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3차 EDSCG에 참석한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EDSCG 조기 재가동이 합의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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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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