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반삭머리 때 연애 중..남친이 그 머리도 예쁘다고"

강선애 2022. 9.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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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자신의 반삭 헤어스타일도 좋아해줬던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2NE1 활동 당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했던 것에 대해 "평소에 분출하지 못한 걸 다 머리로 했나 보다. 데뷔 때부터 야자수, 반삭 등의 헤어스타일을 했는데, 굉장히 화제였다. 국내 최초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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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자신의 반삭 헤어스타일도 좋아해줬던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산다라박은 2NE1 활동 당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했던 것에 대해 "평소에 분출하지 못한 걸 다 머리로 했나 보다. 데뷔 때부터 야자수, 반삭 등의 헤어스타일을 했는데, 굉장히 화제였다. 국내 최초였다"라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저희 멤버들끼리 얘기한 게 '여자이기 보단 무대에서 아티스트가 되자' 였다. 그래서 실험적인 걸 했다"고 설명하며 "그런데 하필, 반삭을 했을 때 제가 연애 중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메이크업을 하고 그러면 머리 자체가 섹시하다. 그런데 메이크업을 지우고 집에서 파자마 차림이면, 뭔가 없어 보이고 흉측하다. 그런 화려한 머리를 하고 민낯으로 있으면, 제가 거울을 보고 자신감이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산다라박은 "그 분이 '이 머리 해도 예뻐'라고 이야기 해주셨다"라며 사랑의 힘으로 극복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산다라박은 가장 기억에 남는 헤어스타일로 '베지터 머리'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 머리를 풀려면 삼푸로 하면 안되고, 트리트먼트를 4~5번 해야한다. 또 차에 선루프가 없으면, (솟은 머리 때문에 고개를 옆으로 하느라) 목에 디스크가 생긴다"고 고충을 전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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