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꿀 맛은 어떨까..'꿀벌 살리자' KB금융, 여의도 사옥 양봉장에서 첫 꿀 수확

최희진 기자 2022. 9. 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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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황선우(왼쪽), KLPGA 이예원 선수가 최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옥상의 도시 양봉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꿀 수확 행사에서 착즙기로 벌통의 꿀을 짜내고 있다.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꿀벌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태고자 서울 여의도 사옥 옥상에 조성한 양봉장에서 약 4개월 만에 첫 꿀을 거뒀다.

KB금융그룹은 지난 5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옥상에 조성한 ‘케이비(K-Bee) 도시 양봉장’에서 올해 첫 번째 꿀 수확 행사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KB금융 직원들과, KB금융이 후원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 및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이예원 선수가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벌통 6개에서 야생화 꿀 약 60㎏을 채집한 후, 이를 착즙기로 옮기는 과정 등을 거쳐 약 230개 병에 꿀을 나눠 담았다. 이렇게 만든 ‘K-Bee 벌꿀 기념품’은 여의도 본점 인근의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양봉장은 KB금융이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5월 시작한 ‘K-Bee프로젝트’의 하나다.

KB금융은 강원 홍천 지역에 벌이 좋아하는 밀원수 10만 그루를 심고 있으며, 여의도 사옥 옥상에는 도시 양봉장을 조성했다. 이 양봉장에 서식하고 있는 약 12만 마리의 꿀벌은 한강과 샛강 등지를 오가며 야생 꿀을 채취하고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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