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초고강도 동박 개발..2차전지 고용량화에 활용

김기훈 2022. 9. 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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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그룹의 첨단소재 사업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는 초고강도 일렉포일(동박) 'ISS-T9'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箔)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필수 핵심 소재다.

고강도 동박은 2차전지의 고용량화를 위한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때 고강도 동박을 사용하면 불량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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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머티리얼즈 'ISS-T9' [일진머티리얼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일진그룹의 첨단소재 사업 계열사 일진머티리얼즈는 초고강도 일렉포일(동박) 'ISS-T9'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箔)으로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필수 핵심 소재다.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90kgf/㎟ 인장강도를 갖췄으며 일반 동박 인장강도의 3배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강도 동박은 2차전지의 고용량화를 위한 솔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얇은 동박을 적용하면 음극물질 코팅양을 늘려 배터리 용량을 키울 수 있지만 공정상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때 고강도 동박을 사용하면 불량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ISS-T9은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제조 시 발생하는 공정 불량을 개선할 수 있다"며 "2차전지용 소재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소재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또 방청 기술(산화를 방지하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제품 보증기간을 5개월에서 1년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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