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디플레이션 경고 "금리 0.25%p 내려야"

박종원 2022. 9. 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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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반감을 드러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이 이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미 투자사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도 13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미 경기가 결국 침체될 것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거듭한다면 침체 속도만 높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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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머스크, 트위터 질답에서 금리 0.25%p 인하 언급
이미 물가상승 정점찍고 경기침체로 향해, 무리한 금리 인상 경계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반감을 드러냈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연준이 이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경기 침체로 인한 물가 하락(디플레이션) 위험 속에서 연준이 무엇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0.25%p 인하”라고 답장을 달았다.

이는 오는 20~21일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준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6월과 7월에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0.75%p씩 올렸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인상폭에 대해 0.5%p와 0.75%p 사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3%로 전월보다 줄긴 했지만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에 0.75%p 인상은 물론 1%p 인상도 가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반면 머스크는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연준의 심각한 금리 인상은 디플레이션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미 투자사 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도 13일 열린 웹세미나에서 미 경기가 결국 침체될 것이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거듭한다면 침체 속도만 높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이나 구리 시세같은 물가 상승 선행 지표가 떨어지는데 연준은 후행 지표만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미 증시에서 '新채권왕'으로 불리는 미 투자사 더블라인캐피탈의 제프리 군드라흐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같은날 인터뷰에서 이달 0.75%p 금리 인상 대신 0.25%p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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