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女 임원 비중 6%..연봉은 남성 임원 대비 66%

이인준 2022. 9.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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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임원의 여성 비중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아 남성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대기업 여성 임원의 비율은 6.3%로 집계됐다.

남녀 직원간 근속연수 차이는 2020년 말 기준 3.1년에서 지난해 말 2.9년으로 줄었으나, 대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이 26.6%에서 25.5%로 1.1%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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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리더스인덱스, 500대 기업 조사 결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광화문사거리와 종로 일대 도심 대기가 탁하다. 2022.04.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임원의 여성 비중이 10명 중 1명도 되지 않아 남성 비중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기준 대기업 여성 임원의 비율은 6.3%로 집계됐다.

지난해(5.5%)보다 0.8%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6%를 넘겼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여성 임원이 소폭 증가한 이유는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늘렸기 떄문이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성 임원의 연봉 수준은 2020년 남성 임원 연봉 대비 65.5%에서 지난해 66.1%로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격차가 컸다.

남녀 직원간 근속연수 차이는 2020년 말 기준 3.1년에서 지난해 말 2.9년으로 줄었으나, 대기업의 여성 고용 비율이 26.6%에서 25.5%로 1.1%p 하락했다.

한편 ㈔위민인이노베이션(Women In Innovation·WIN)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내 주요 기업 양성평등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에서 기업의 양성평등지수는 평균 56.7점으로 지난해보다 4.8점 높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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