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 중고매장이? 현대白, 업계 최초 세컨핸드 전문관 열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고 상품을 사고파는 '리(Re)커머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타겟으로한 차별화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신촌점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업계 최초 세컨핸드(Second Hand,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Second Boutique)'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Z세대 가치소비 중시 트렌드 반영 .. 세탁·감정 등 선별 과정 통해 상품진정성 확보
중고 상품을 사고파는 '리(Re)커머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며 현대백화점이 MZ세대를 타겟으로한 차별화 공간을 새롭게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 신촌점 MZ세대 전문관 유플렉스 4층 전체를 업계 최초 세컨핸드(Second Hand, 중고품) 전문관 '세컨드 부티크(Second Boutique)'로 리뉴얼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컨핸드란 '새로운 주인을 통한 두번째 사용'이라는 의미로 통상적으로 중고품을 의미한다.
백화점이 고객 트렌드에 맞춰 중고 상품까지 판매에 나서며 백화점이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고객의 문화 트렌드를 제안하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고객들 중심으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며 세컨핸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며 "실제로 2008년 4조원이던 우리나라 중고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조원으로 6배가량 커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나만의 가치'를 중시하고 환경 오염과 자원 낭비를 지양하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한 것도 중고 상품 인기의 배경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컨드 부티크는 유플렉스 4층에 806㎡(244평) 규모로 구성됐다. 대표 브랜드로는 세컨드핸드 의류 플랫폼 브랜드 '마켓인유',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 친환경 빈티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그리지', 럭셔리 빈티지 워치 편집 브랜드 '서울워치' 등이 있다.
특히, 마켓인유는 국내 최대 물량을 운영하는 세컨핸드샵으로 최근 판교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한 팝업 행사에서도 찾은 고객 중 80% 이상이 MZ세대 고객일 정도로 젊은 고객들에게 큰 관심 끌었다.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칼하트·리바이스·챔피온 등의 중고 의류 상품을 상시 6천여 벌 이상 판매한다.
이밖에도 친환경 빈티지 플랫폼 리그리지는 미국·유럽·일본 등의 주얼리·테이블웨어·향수 등 빈티지 아이템들을 판매하고, 중고 명품 플랫폼 미벤트에서는 희소성 있는 100여 개 이상의 중고 명품을 선보인다. 또한, 빈티지 워치 전문 브랜드 서울워치는 1960년대~2000년대에 출시된 빈티지 럭셔리 시계 200여 피스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상품 진정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마켓인유의 의류 상품의 경우 세탁 전문 업체를 통해 세탁과 살균을 거친 후 판매하며, 명품의 경우에도 전문가의 감정을 받은 상품들만 선별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맞춰 업계 최초로 세컨핸드 전문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혜령 기자 tooderigirl@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부터 가격 오르는 과자, 라면…미리 쟁여두셨나요?
- "가족 죽어가, 내 돈 내놔"…장난감 총 든 은행강도 사연
- '2760만 팔로워' 슈퍼 인플루언서 伊총선 참전…누구?
- 도피 중인 뉴질랜드 가방 속 아이 시신 사건 피의자, 울산서 검거
- [단독]'신종 마약' 투약…태국인 마약사범 무더기 구속
- 이번엔 '한일회담' 성사 될까…尹 두번째 순방 관전 포인트
- '제2의 n번방' 경찰 초동대응 실패 논란…부서 간 '핑퐁' 왜?
- 로봇 수요 높지만 로봇산업 경쟁력 떨어지는 대한민국
- 바이든표 인플레의 '숨은 그림' 찾기
- 선거 5일 전 맞아? 힘 안 붙는 '주호영 추대론', 출마선언 없는 '경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