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건희 여사는 대한민국 영부인 혐오는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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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해외순방 동행을 두고 '예산이 많이 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비판을 넘어 혐오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부디 그냥 가는 건 아니셨으면 좋겠다. (해외순방에)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된다"며 " 왜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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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는 대통령 없이 타지마할 방문도"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진중권 광운대 교수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의 해외순방 동행을 두고 ‘예산이 많이 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비판을 넘어 혐오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영부인에겐 수행해야 할 역할이 있다. 이 역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비판을 넘어 혐오로 보인다”며 “국회의원이 세비 받아쓰며 이런 사소한 것들이나 붙잡고 스토킹하는 모습은 많이 없어 보인다”며 고 최고위원의 비판을 ‘스토킹’으로 치부했다.
이어 “따져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도 과거 외교를 빙자해 해외 유명 관광지란 관광지는 모두 돌아보신 바 있다”며 “김정숙 여사는 심지어 대통령 없이 혼자 타지마할에 방문하기도 했다. 거기에도 꽤 많은 예산이 소모됐을 텐데 거기에 무슨 목적이 있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고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부디 그냥 가는 건 아니셨으면 좋겠다. (해외순방에) 꽤나 많은 예산이 소모된다”며 “ 왜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최고위원은 “영부인은 장식품이 아니다. 동포들을 위로한다든지 뭔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는데 김 여사에 대한 의혹들이 너무나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어 눈초리가 그저 따뜻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외국에 나가시면 보통 영부인은 다 동행하지만, 이번엔 안 가셨으면 좋겠다. 여러 논란이 많았잖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7일 간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0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후 캐나다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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