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엄마 살려줘" 외친 딸..호텔서 처음 만난 남성과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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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여성 B씨는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로 부모에게 전화해 "누군가 나를 죽일 것 같다", "너무 무섭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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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당일 호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남녀가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20대 여성 B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전 3시쯤 광주 서구 소재의 한 호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여성 B씨는 마약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로 부모에게 전화해 "누군가 나를 죽일 것 같다", "너무 무섭다.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자 B씨 어머니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A·B씨를 호텔 객실 안에서 찾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들의 마약 투약 정황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약을 투약하려고 채팅 앱을 통해 이날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에 신청했다. 남성 A씨는 구속됐으나, 신고자 B씨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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