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다중궤도위성 사업 전략 공개.."모빌리티 통신과 연계"

윤현성 2022. 9. 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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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SAT(KT 샛)이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경민 사장은 저궤도(LEO) 위성 사업자들의 진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B2C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B2B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며 "KT SAT은 다중궤도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해 갈 것"이라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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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로컨설트 WSBW 2022서 글로벌 위상시장 대응 방안 밝혀
데이터 수요 증가 대비한 'HTS 위성' 확보 추진

[서울=뉴시스]KT SAT이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송경민 사장(왼쪽 네번째)이 다중궤도 위성사업 전략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 SAT(KT 샛)이 글로벌 유수 위성사업자가 참여하는 유로컨설트 WSBW(World Satellite Business Week) 2022 행사에서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위성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송경민 KT SAT사장은 지난 13일 파리에서 열린 유로컨설트 WSBW 2022에서 '유연한 위성자원을 활용한 사업 강화'를 주제로 하는 패널 세션에 참석해 아랍샛, 터크샛, 히스파샛, 에어버스의 C레벨 인사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한 바 있다.

KT SAT은 향후 전세계적으로 크게 증가할 데이터 수요를 대비해 유연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플렉서블 HTS(Flexible High Throughput Satellite) 위성' 사업을 준비 중이다.

플랙서블 HTS 위성은 고속, 고용량, 고품질의 통신서비스 제공에 적합해 글로벌 위성 서비스의 차세대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KT SAT은 본격적인 HTS 위성 확보를 위해 위성 제작사와 미팅을 갖고 각 사의 제작 역량을 확인했다. 내달에는 기업 실사를 통한 역량 검증으로 최적의 HTS 사업 파트너를 찾을 예정이다.

이같은 활동은 KT SAT의 중장기 목표인 다중궤도위성 사업자로서 정지궤도, 저궤도, 중궤도 등 다양한 위성시스템의 장점을 모두 융합한 최고 품질의 위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의 일환이다. KT SAT은 이를 위해 정지궤도위성과 비정지궤도 위성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KT SAT은 저궤도 위성 사업 준비를 위해 궤도 설계, 주파수 파일링 등을 작년에 마쳤고, 올해 초에는 미국 소재의 중궤도 위성 스타트업인 망가타에 투자를 진행했다. 중궤도·저궤도 등의 비정지궤도 위성은 선박·UAM(도심항공교통)·항공기 등 모빌리티 통신을 제공하는 데 적합한 서비스로, KT가 현대차그룹과 체결한 전략적 제휴와 함께 모빌리티 시장을 리딩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송경민 사장은 저궤도(LEO) 위성 사업자들의 진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자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경우 국내 B2C 시장의 수요는 제한적이지만, B2B 시장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등에서 수요 개발이 가능하다"며 "KT SAT은 다중궤도서비스 사업자를 지향하는 만큼 저궤도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수요를 충족해 갈 것"이라 답했다.

한편 KT SAT은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인 6A호 발사를 위해 지난 6월 프랑스 위성제작사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와 위성 제작계약을, 샛컨설트사와 위성 자문 및 감리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에는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까지 맺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아시아 시장의 급증하는 데이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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