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2200억 규모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수주

방윤영 기자 2022. 9. 1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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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이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공사까지 합치면 하반기 수주액은 3700억원이 넘는다.

향후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천연가스 발전소 공사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발주 예정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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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공사는 노후화된 충남 태안군 태안 석탄발전소 1호기를 신규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액화천연가스(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MW(메가와트)급 천연가스 발전소가 새롭게 지어지게 된다. 공사금액은 2245억원으로 금호건설이 단독으로 시공한다. 다음달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향후 발전소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국가 5산업단지에 위치하게 된다. 완공되면 인근 산업단지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시설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은 하반기에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고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달에만 천연가스 공급시설 설치공사 3건을 계약하며 플랜트 분야에서 1500억원이 넘는 실적을 올렸다.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 공사까지 합치면 하반기 수주액은 3700억원이 넘는다.

금호건설은 천연가스 분야에서 다양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 LNG 생산기지 '3단계 2차 건설공사'를 완공했고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다. 천연가스 공급설비 설치공사로 전남 '해남~장흥 주배관', 경북 '안동~군위 주배관', 경남 '고령~합천 주배관' 등을 담당해 준공했다.

천연가스 발전소는 기존 석탄화력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발생량이 줄어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는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6년까지 폐지되는 석탄화력발전 26기는 천연가스 발전으로 전환되고, 천연가스 발전소 5기가 신설될 예정이다. 향후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천연가스 발전소 공사의 강자로 거듭나겠다"며 "향후 발주 예정 공사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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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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