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가을 맞이하는 국대 3루수.."야구는 올해가 끝이 아니다"

이종서 2022. 9. 15. 0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 많이 이기고 싶어도 이제."

두산 베어스는 2015년 이후 꾸준하게 한국시리즈에 초대를 받았다.

그동안 후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두산이었지만, 올해는 가을야구의 꿈은 경기를 치를수록 멀어지고 있다.

허경민은 "야구는 올해가 끝이 아니다. 두산에겐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이 있다"라며 "시즌 초만큼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매일에 감사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잠실구장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5회말 1사 1, 3루 허경민이 1타점 안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9.14/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더 많이 이기고 싶어도 이제…."

두산 베어스는 2015년 이후 꾸준하게 한국시리즈에 초대를 받았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까지 치렀지만, 어김없이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초대 받았다.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을 하면서 2010년대 후반을 지배한 '왕조'가 됐다.

올 시즌 두산은 낯선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대0 승리를 했지만 51승2무70패로 9위에 머물렀다. 5위 KIA 타이거즈(62승1무63패)와는 9경기 차로 벌어졌다.

그동안 후반기에 강세를 보였던 두산이었지만, 올해는 가을야구의 꿈은 경기를 치를수록 멀어지고 있다. '잠실 라이벌' LG와도 6승10패로 마치면서 8년 만에 상대전적에서 밀리며 자존심을 구겼다.

안정적인 수비와 작전 수행 능력을 갖추면서 국가대표 3루수까지 했던 허경민 역시 씁쓸한 마음이 커지고 있다.

허경민은 지난 2015년 포스트시즌에서 23개의 안타를 때려내면서 KBO리그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면서 두산 왕조의 첫 문을 열었다.

익숙했던 가을야구를 올해는 할 수 없다는 현실이 조금씩 명확해지고 있는 상황.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경쟁 구단이 무너져야 하는 만큼, 허경민은 "하늘에 맡기겠다"고 밝히곤 했다.

비록 가을야구 꿈은 사그라들고 있지만, 경기를 놓은 건 아니었다. 허경민은 14일 LG전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허경민은 3회와 5회 모두 적시타를 날렸다. 7회 주자 2루에는 땅볼을 쳤지만, 상대 실책으로 주자가 들어왔다.

허경민은 "야구는 올해가 끝이 아니다. 두산에겐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이 있다"라며 "시즌 초만큼 몸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매일에 감사하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승리의 기쁨도 똑같다. 허경민은 "승리하면 누구나 좋지 않겠나. 지금 순위가 밑이긴 해도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동시에 '유종의 미'를 다짐했다. 그는 "더 많이 이기고 싶어도 이제 올해는 21경기만 남았다. 남은 경기 동료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39세' 산다라박, 방부제 미모 그 자체였네...점점 더 어려지는 동안 비주얼
“박수홍 친형, 60억 합의 거절 이유?..재산 200억 추정” 주장
김민정, 모유수유 사진까지 공개하다니 '과감한 딸엄마'
탁재훈, 이지현과 핑크빛? 결혼 제안까지
아이비, 노브라 패션으로 거리 활보…美 가더니 과감해졌네
최승경, 아내 임채원 외간 남자와 결혼에 경악…“다른 분 통해 알았다”
42세 송지효, 20대 걸그룹도 소화 못할 착붙 바이크쇼츠 소화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