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집착경영'.."스토킹일까, 스타킹일까"[신간]

강석봉 기자 2022. 9. 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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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클래스 다국적기업들의 6가지 사람과 조직 관리 노하우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팔 마피아'까지 최상급 기업들이 일하는 방식
글로벌 다국적기업들의 인재 육성 전략
먼저 읽은 경영인 16인 '특급 과외를 받는 듯한 느낌'이라 격찬
한준기 지음, 도서출판 쏭북스 펴냄, 276쪽, 값 1만7000원, 9월 15일 출간



“창고에서 시작한 그 회사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을까?”

어떤 회사는 창고에서 시작해서 세상을 지배하지만, 또 어떤 회사는 시리즈 A 투자 이후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기도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이 책은 비즈니스의 처음과 끝은 사람이라는 데서 시작한다.

글로벌 최상급 기업에서 30년간 HR 전문가로 활약한 한준기 박사가 톱클래스 다국적기업들의 인사 철학과 시스템의 비결을 담은 책 ‘인재집착경영’을 써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그리고 ‘페이팔 마피아’까지, 그들이 절대 타협하지 않는 인재 선발의 기준과 인사조직 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리더의 관점에서 한 구성원이 조직에 입사해서 퇴사할 때까지 직장 내 ‘고용 생애 사이클’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로 풀었다. 최상급 기업들이 사람을 알아보고 잘 뽑는 원칙,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 관리 시스템의 비밀, 명분과 실리를 함께 챙기는 리더들의 의사결정 법칙, 마지막으로 일류를 지향하는 조직이 꼭 알아야 할 이별의 정석까지 경영과 인사에 대한 노하우를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양한 사례로 풀어내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커리어 대부분의 시간을 글로벌 다국적기업 현장에서 인사총괄 임원이자 비즈니스 리더로 살아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본인이 직접 경험한 외국계 기업들의 사례를 통해 스타트업이나 중견 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지금 우리 기업의 조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과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이 책을 먼저 읽은 여러 경영인은 “바로 지금 고민하는 여러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지혜와 인사이트를 배부르게 얻을 수 있었다”라면서 “인사와 경영 문제에 대해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느낌이었다”라고 격찬했다.

‘모든 비즈니스의 성공은 인재로부터 시작한다.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인재(사람)가 있어야 하고, 리더는 인재들과 함께 열심히 일해야 하고, 그들과 함께 멋진 팀워크를 발휘해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인재집착경영’의 근저를 이루는 철학이다. 쉽게 말하면 인재를 경영과 비즈니스의 중심에 두고,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 및 유지의 큰 동력으로 삼자는 소리다.

조직에는 인재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육성하는 미래 지향적인 건강한 집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 ‘인재집착경영’은 “지금은 인재에 집착할 시간”이라고 소리 높여 말한다.

‘인재집착경영’은 모두 6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는 인사부의 철학과 역할에 관해서 기술했다. 2장은 인재 선발에 관한 내용이다. 3장에서는 평가와 보상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4장은 조직 내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문제와 갈등 해결에 대한 제언이다. 5장에서는 다시 인재라는 주제로 돌아와 어떻게 더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고 양성하고 관리하는지에 대해 풀었다. 마지막 6장에서는 인재 확보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가장 소홀히 여겨지는 구성원과의 이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끝으로 부록에서는 현장 리더들이 실제 궁금해하는 실전 사례를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잘못된 집착은 비극으로 끝나겠지만 제대로 된 ‘인재집착경영’은 리더는 물론 구성원 개인과 조직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만든다.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룬 기업의 비밀은 바로 사람. 좋은 인재들이 모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인사 시스템과 비전에 있으니 말이다.



저자인 한준기 교수는 현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우송교육재단)에서 강의와 취창업 총괄실장을 맡고 있다.

커리어 대부분의 시간을 전장(戰場) 같은 글로벌 다국적기업 현장에서 인사 총괄 임원(CHRO)이자 비즈니스 리더로 치열하게 살아온 실무형 인사조직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이다.

고려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인사조직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그룹 공채로 첫 커리어를 시작한 이후 20여 년 이상을 다양한 산업군의 글로벌 다국적기업에서 인사 실무 책임자로 일했다. 독일기업 바이어스도르프(BDF)에서 한국법인 인사 총괄 임원으로 일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함부르크 본사에서 전 세계 핵심 인재들을 평가하고 육성하는 요직을 책임지기도 했다. 뒤를 이어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금융회사 시그나그룹(라이나생명) 등에서 인사를 총괄하는 임원(CHRO)으로 일했다.

IGM세계경영연구원 전임 교수 및 컨설턴트로 일하며 다양한 고객들의 프로젝트를 담당했고, 경희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MBA스쿨에서 겸임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숙명여대, 한국장학재단, 큐리아서티 프로젝트팀(CP Team) 등에서 오랫동안 전국 대학생들을 위해 진로지도 재능기부 활동을 해오며 차세대 리더 양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지금도 꾸준히 기업의 경영 자문, 인력조직개발 프로젝트, 리더십 코칭 등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매체에 비즈니스 칼럼을 기고해오고 있다.

저서로서는 ‘평생 커리어 성공전략’, ‘아버지의 커리어 다이어리’, ‘HRM, 사람이 답이다.-공저’, ‘나는 회사를 해고한다.’, ‘연봉 재테크-번역 감수’ 등이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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