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의 과감한 결정, '팀 친화적 장기계약' 도브낙 웨이버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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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가 도브낙을 웨이버 공시했다.
'Skor 노스'의 대런 울프슨은 9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완투수 랜디 도브낙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울프슨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도브낙을 마이너리그로 계약 이관하기 위해 웨이버 공시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도브낙이 데뷔시즌 9경기 28.1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자 그와 빠르게 장기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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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미네소타가 도브낙을 웨이버 공시했다.
'Skor 노스'의 대런 울프슨은 9월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우완투수 랜디 도브낙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전했다.
울프슨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도브낙을 마이너리그로 계약 이관하기 위해 웨이버 공시했다. 올해 초 손가락 부상을 당한 도브낙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의외의 결정이다. 1995년생 도브낙은 2019년 데뷔해 3시즌 동안 33경기 125.2이닝, 9승 1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한 선수. 성적만 보면 인상적인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도브낙이 데뷔시즌 9경기 28.1이닝, 2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하자 그와 빠르게 장기계약을 맺었다. 2025년까지 5년 925만 달러에 도브낙을 보유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 2026-2028시즌 3년 2,150만 달러의 구단 옵션까지 포함하면 8년 동안 약 3,000만 달러의 굉장한 팀 친화적 계약으로 묶어놓은 선수다.
도브낙은 장기계약 후 2시즌 동안 24경기 97.1이닝, 평균자책점 5.92를 기록해 전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계속 오른손 중지 부상에 시달렸고 올시즌에는 아예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지도 못했다. 재활등판에서도 8경기 13.2이닝,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해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8월 중순 재활 경기를 시작한 도브낙은 한 달의 재활 기간을 거의 소진했다. 더이상 '재활 경기'를 명분으로 로스터 외 선수로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황. 미네소타는 그를 곧 40인 로스터에 등록해야만 했다. 아직 포스트시즌 티켓에 대한 미련의 끈을 놓지 못한 미네소타는 중요한 시즌 막판 도브낙이 40인 로스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오히려 팀 전력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40인 로스터 복귀를 앞두고 그를 웨이버 공시했다.
미네소타 입장에서도 '모험수'다. 다른 구단이 클레임한다면 팀 친화적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를 허무하게 잃게 될 수도 있다. 비록 최근 계속 실망스러웠지만 도브낙은 아직 27세로 젊고 재능이 없는 선수도 아니다. 미국인이면서도 드래프트가 아닌 독립리그를 거쳐 프로 무대에 입문한 도브낙은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67경기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고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난 싱커 투수로 제구력도 안정적인 선수다.
과연 미네소타의 과감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도브낙이 다시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고 타겟필드 마운드에 올라 호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랜디 도브낙)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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