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0개 구단 감독, U18 우승한 선수단 격려 자리 마련

이재범 2022. 9. 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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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모여 U18남자농구 대표팀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조상현 LG 감독은 "전창진 감독님 주도로 10개 구단 감독이 모두 모여서 U18 대표팀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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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KBL 10개 구단 감독들이 모두 모여 U18남자농구 대표팀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U18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달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2022 FIBA U18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역대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2000년 이후 22년 만의 우승이기에 더욱 뜻 깊었다.

프로 구단 10개 감독들은 후배들의 성과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았다. 조용하게 U18 대표팀 선수단을 모두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전창진 감독님 주도로 10개 구단 감독이 모두 모여서 U18 대표팀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고 했다.

감독을 맡아 우승으로 이끈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14일 전화통화에서 “우승하고 돌아오니까 전창진 감독님께서 입국한 그 주 토요일(3일) 즈음 형들이 못한 걸 이룬 선수들과 식사하며 격려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고 하셨다”며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어 바쁘실 텐데 10개 구단 감독이 모두 시간을 내서 참여해주셨다. 아이들과 스태프까지 20명이었는데 이들을 모두 초대해서 호텔 뷔페에서 식사 자리를 마련하셨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안주하지 말고 노력해서 프로뿐 아니라 더 나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프로 팀 감독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을 듯 하다.

이세범 코치는 “선수들도 보통 KBL에서 활약하는 좋은 선수가 되는 걸 꿈꾼다. 프로 현장에 계시는 감독님께서 직접 시간 내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셔서 그 꿈을 키워나가는 마음가짐이나 자세 등 도움이 된다. 내 꿈이 맞구나라는 목적의식도 뚜렷하게 생겨서 희망을 가졌을 거다”라며 “선수들이 이란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일본과 결승에서는 뛰기 힘든 상태였다. 그런 어려움을 이겨낸 걸 해소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U18남자농구 대표팀 선수들은 4~5년 뒤면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KBL의 미래들이다. 10개 구단 감독들은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작은 자리를 마련해 관심을 기울였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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