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공모 본격 돌입..23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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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석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가 15일 시작됐다.
LH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LH 사장 공모 접수가 진행된다.
국세청장을 지낸 김 사장은 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4월 임명됐다.
하지만 앞서 LH 사장 임명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이 재추천을 요구한 사례가 있는 데다 적절성 여부를 검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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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지난달 공석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가 15일 시작됐다. 주거복지와 도시재생 등을 목적으로 한 기관의 장인 만큼 빠른 임명이 요구된다. 일각에서는 늦어도 오는 11월 중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LH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LH 사장 공모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LH 임원추천위원회가 접수된 서류를 심사하고 면접대상자를 선정한다. 면접 심사 및 후보자 선정 이후 일정 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한다.
이를 공운위에서 심의·의결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한다. 이후 국토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임기는 3년으로 직무수행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김현준 LH 사장은 임기를 1년 8개월가량 남겨둔 채 사퇴했다.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대책 발표를 앞두고 새 적임자를 찾는 게 옳다고 판단돼 용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장을 지낸 김 사장은 LH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4월 임명됐다. 그동안 김 사장은 내부 개혁을 지휘해 왔다. 하지만 윤 정부 출범 이후 첫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LH가 낙제점 수준인 D등급을 받았다. 이에 김 사장은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으나 일부 직원이 출장지에서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또다시 기강해이 논란이 불거졌다.
LH는 사장 선임에 2~3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앞서 LH 사장 임명 과정에서 국토부 장관이 재추천을 요구한 사례가 있는 데다 적절성 여부를 검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당시 재추천으로 LH 사장 공석은 4개월 이상 지속됐다.
후임 사장 하마평에는 △윤 대통령과 당내 경선 때부터 함께 하며 부동산 공약 개발을 총괄한 ‘김경환 전 서강대학교 교수’ △윤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해 부동산 TF(태스크포스) 팀장을 맡았던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 △경기도시공사 사장을 지내고 윤 대통령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공약을 설계한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기업인 등을 포함해 추진력을 갖춘 제3의 인물이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wsh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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