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19 '승리' 후 첫 위생월간.."방역사업과 밀접 결부"

양은하 기자 2022. 9. 15.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 이후 맞은 첫 위생월간(9·10월)을 전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전격 선언했지만 재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위생월간을 비상방역 사업과 밀접히 결부해 진행하는 모습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망 보수·정비 등 전염병 예방에 초점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소독하는 북한 방역관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승리' 선언 이후 맞은 첫 위생월간(9·10월)을 전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가을철 위생 월간 사업에서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가'라는 기사에서 "이번 가을철 위생 월간 사업의 중심은 전염병 전파와 발생을 철저히 막도록 하며 전국을 비루스(바이러스) 청결 지역으로 만든 승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있다"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를 위해 "폭우와 큰물(홍수)로 파손됐거나 어지러워진 울타리와 건물들을 원상대로 보수하고 외장재를 바르며 구내에 조성한 화단과 녹지를 잘 관리하기 위한 사업" 등 수해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노동 조건과 환경 개선', '식당과 목욕탕, 위생실을 비롯한 문화후생시설 관리운영'을 위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안내했다.

신문은 특히 파손된 상하수도망을 보수·정비해 수원지의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오수, 폐설물 정화 및 처리 시설을 설치·이용하는 등 "장내성 전염병 등의 발생을 철저히 막는 것"을 이번 위생월간의 '기본 과업'으로 제시했다.

'위생월간' 사업은 일종의 환경미화 사업으로, 북한은 매년 봄철 3~4월과 가을철 9~10월을 '위생월간'으로 지정해 도시 전반의 환경을 재정비한다.

지난달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전격 선언했지만 재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번 위생월간을 비상방역 사업과 밀접히 결부해 진행하는 모습이다. 또 코로나19 이외의 전염병도 경계하며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