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예약' 훌리오 로드리게스, 메이저리그 역대 3번째 위업 달성

김경학 기자 2022. 9.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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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오 로드리게스가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 5회 도루를 성공한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시애틀 | AFP연합뉴스



훌리오 로드리게스(22·시애틀)가 25(홈런)-25(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 선수가 25-25 클럽에 가입한 건 역대 세 번째다.

로드리게스는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 경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포함) 2득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리게스는 1회말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의 초구를 받아쳐 좌월 비거리 121m 솔로 홈런을 쳤다. 시즌 26호 홈런이었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5회말에 나왔다. 로드리게스는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몸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25호 도루로, 25-25 클럽에 가입하는 순간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으로 25-25 클럽 가입한 이는 크리스 영(2007시즌·애리조나), 마이크 트라우트(2012시즌·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전부였다. 다만 영과 트라우트는 전년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데뷔 첫해로 한정지으면 로드리게스는 데뷔 첫해 25-25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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