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오늘 개최.. 2018년 이후 4년 만

박응진 기자 2022. 9. 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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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이 15일 열린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15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제72주년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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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해군총장 "자유·평화 지켜낸 위대한 승리"
15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서 열린 제68주년 9·15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 중 해군·해병 의장대 의장 시범. 2018.9.15/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기념하는 전승기념식이 15일 열린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인천광역시와 함께 15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인천상륙작전기념관에서 제72주년 전승기념식을 개최한다.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은 2019년엔 태풍 탓에, 또 2020·21년엔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실시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이다.

올해 전승기념식에선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병대 제1연대 소총분대장이었던 이봉식 옹(93·당시 중사·해병대 1기)이 회고사를 통해 참전용사들의 용맹함을 전할 예정이다.

또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정원수 상사 유족에 대한 훈장 전수식도 진행된다. 고인은 해군병 11기로 입대해 소해함 '강릉함'에 근무하면서 흥남철수작전 및 한미연합 소해작전에 참가하는 등 공을 세웠다.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은 이번 전승기념식 기념사에서 "불굴의 투혼으로 기적을 이뤄낸 인천상륙작전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위대한 승리"라며 "해군·해병대는 참전용사분들이 보여준 헌신과 용기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가안보와 번영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양강군 건설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힐 계획이다.

전승기념식 뒤엔 우리 해군의 대형수송함 '독도함'(LPH·1만4500톤급)에서 참전용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석하는 오찬이 진행된다.

또 전승기념식에 앞서 해군 첩보부대 충혼탑 참배,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가 이뤄진다.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엔 주요 내빈과 국회 국방위원, 인천광역시장,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대사, 6·25 참전국 주한 무관단 등이 함께한다.

이런 가운데 14일엔 인천 팔미도 등대 탈환‧점등행사가 진행됐다. 이 행사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미군 산하 대북 첩보부대 켈로(KLO)부대가 팔미도 등대를 점등해 작전 개시를 알린 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다.

올해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에서도 함정 등이 투입되는 상륙작전 재현행사는 실시되지 않는다. 상륙작전 재현행사는 60주년, 65주년 등 5년 주기로 계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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