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보 "마약 절대 안 했다..술 한 잔이 사건의 단초" [전문]

이게은 2022. 9. 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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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4일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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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투약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14일 이상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 할 명절 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문을 연 후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다.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전 수백 번, 수천 번 하늘에 원망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슴에 묻는다는 건 절대적으로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신경안정제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되었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상보는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을 생각하니 다시 힘을 내보고 더웃으려 했고 즐거우려 발버둥 치며 살아왔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 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되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 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서 매우 견디기 힘든 오점을 남겼다"며 "향후 경찰 조사에 충실이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수차례 언급됐던, 자신의 최근 작품인 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팀에게는 "감독님 이하 선생님들과 선배님들 동료 배우에게 너무나 큰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상보는 지난 1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이틀만에 석방된 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YTN을 통해 "2009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 누나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우울증이 심해져 관련 약물을 복용한 것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으며, 추측성 보도에 대해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다음은 이상보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상보입니다.

먼저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야할 명절연휴에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저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명절을 함께할 가족이 없습니다.

익숙해지려고 노력하지만 해가 갈수록 익숙해지지가 않았습니다.

더욱이 올해같이 힘들고 외울 때는 가족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만 느껴집니다.

그날은 오랫동안 복용해 왔던 약으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없어, 술을 한잔 했던 것이 불미스러운 사건의 단초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가족들을 하나 둘씩 떠나보내면서 약에 더 의존했고, 이제는 안정제가 없이는 우울해질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삶은 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마약배우'로 불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는 절대 마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마약배우란 오명은 배우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 서 매우 견디기힘든 오점을 남겼습니다. 저는 저와 관련된 오해를 풀고, 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향후 경찰조사에 충실이 임할 것이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에 대해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제게 너무도 각별했던 '몬테크리스토'를 함께했던 감독님 이하 선생님들과 선배님들 동료배우에게 더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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