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여친 손잡고 길 걸어본 적 없어..케이와 열애? 절대 아냐"

가수 김준수가 15세 연상 황석정과의 소개팅에서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주선으로 황석정과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김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수는 "옛날에는 연애 세포가 죽었다는 말이 이해가 안 갔다. (그런데) 지금은 죽은 것도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심스러워지는 게 너무 많다 보니까 (마음의 문을) 닫는 경우가 가장 큰 것 같다"며 "예전에는 육식동물이었는데 초식으로 바뀐 것 같다. 요즘 초식남이라고 하지 않나. 딱 그럼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준수는 적극적인 여자가 좋다고 언급하기도. 그는 "여자가 수동적이기만 한 것보다는 제가 다가가면 상대방에서 조금 와 주는 게 좋다"며 "지금은 좋은 의미의 밀당이라고 해도 그게 느껴지면 딱 식는다. 내가 광대 노릇 하러 왔나라는 느낌이 드는 게 별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예인이 아니었다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며 "손잡고 길을 걸어 다니고,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히 걸어 다니는 느낌을 단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다. 데뷔 전에도 연애해 본 적이 없다. 데뷔하고 나서 모든 게 첫사랑이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준수는 최근 불거진 러블리즈 출신 케이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스캔들이) 많지 않다. 오해다. 얼마 전에 그것도 진짜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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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