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순항훈련전단, 베트남 호찌민 입항.. 17일 연합 해상훈련

박응진 기자 2022. 9. 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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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진해기지를 출항한 해군순항훈련전단이 14일 첫 기항지인 베트남 호찌민에 입항했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순항훈련전단은 베트남에 나흘 간 머물 예정이며, 특히 17일엔 베트남 해군 초계함 'HQ-18'함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순항훈련전단은 또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해군 제7관구 사령부 등 현지 주요 기관·부대를 찾아 안보현안과 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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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 맞아 우호 증진 행사도 준비
14일 첫 기항지인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한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주호찌민 총영사, 베트남 군 관계관, 호찌민 국제한인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항 환영식을 하고 있다.(해군 제공)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지난 2일 진해기지를 출항한 해군순항훈련전단이 14일 첫 기항지인 베트남 호찌민에 입항했다. 순항훈련전단의 베트남 방문은 이번이 15번째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순항훈련전단은 베트남에 나흘 간 머물 예정이며, 특히 17일엔 베트남 해군 초계함 'HQ-18'함과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HQ-18'은 2017년 우리 해군이 베트남에 양도한 1000톤급 초계함(PCC) '김천함'이다.

순항훈련전단은 또 호찌민 인민위원회와 베트남 해군 제7관구 사령부 등 현지 주요 기관·부대를 찾아 안보현안과 방산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순항훈련에 함께하고 있는 우리 해군사관학교 생도와 장병들은 올해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현지 전·사적지 탐방 등 행사를 준비 중이다. 베트남 주요 인사와 교민이 함께하는 함상 리셉션도 열릴 예정이다.

해군의 순항훈련은 1954년 시작해 올해로 69회째를 맞았다. 순항훈련은 장교 임관을 앞둔 해사 4학년 생도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사 제77기 생도 164명과 함정 승조원 등 약 470명으로 구성됐다. 전단장은 강동구 준장이 맡았다.

이들은 4500톤급 훈련함 '한산도함'(ATH-81)과 4200톤급 군수지원함 '대청함'(AOE-58)을 타고 원양 항해훈련을 나섰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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