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주춤한 방망이, 5경기 연속 무안타

박상현 2022. 9.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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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수비는 더할 나위 없지만, 최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지난 3일 0.260까지 올랐던 타율이 2주도 되지 않아 1할 4푼 떨어진 0.246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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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애틀 원정 4타수 무안타, 타율 0.246 하락…팀도 1-6 완패

[시애틀=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오른쪽)와 포수 호르헤 알파로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2 MLB 원정경기에서 5회말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2.09.15.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수비는 더할 나위 없지만, 최근 방망이가 살아나지 않고 있다. LA 다저스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한 이후 계속 방망이가 맞지 않고 있다.

김하성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 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6번 타자로 나섰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면서 지난 3일 0.260까지 올랐던 타율이 2주도 되지 않아 1할 4푼 떨어진 0.246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도 타선 침묵으로 시애틀에 1-6으로 완패했다.

김하성의 타격감이 좋지 않다는 것은 네 차례 타석에서 내야를 벗어난 공이 단 한 번뿐이라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만 중견수 훌리오 로드리게스에 잡히는 플라이가 나왔을 뿐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와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특히 2회 초 첫 타석에서는 바깥쪽으로 낮게 떨어지는 공에 엉덩이를 빼며 받아올리는 타격자세가 나왔다. 이는 김하성이 최근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방망이가 따라가는 데 급급한 것에서 기인한다. 루이스 카스티요와 상대한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따라가다 보니 좋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4회 초 역시 2스트라이크에서 포심 패스트볼에 밀려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에서 공략한 포심 패스트볼이 포수 파울 플라이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좋은 타구가 나왔던 세 번째 타석은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나왔다는 것을 상기할 때 기다리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공을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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