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볼 때마다 오른다'..아르헨티나 물가 전년대비 78.5% 상승

권준수 기자 2022. 9. 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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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매월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고공행진 중입니다.

아르헨티나 국립통계청은 현지시간 14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78.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0년 만의 최고치인데 올해 들어 8개월간 56.4%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의류 및 신발(9.9%), 각종 서비스(8.7%), 주거시설유지보수비(8.4%), 식품 및 음료(7.1%) 등의 상승 폭이 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하면서 8월 한 달 동안 물가가 7% 올랐습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이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시장기대조사에 따르면 연말 물가상승률은 94.5%로 전망됐습니다.

8월 물가상승률은 7%로 여전히 높으나 20년 만에 월 단위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7월(7.4%)에 비해서 오름세는 다소 둔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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