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드래프트 D-Day, 1~11라운드 지명 예상자는? ④편

김현희 2022. 9. 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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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표팀이 첫 경기 패배를 보약 삼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15일이면 신인지명회의가 열린다.

1차 연고지 우선 지명 폐지 후 맞이하는 이번 드래프트는 2009년 첫 시행 이후 13년 만에 맞이하는 '전면 드래프트'다.

다만, 본지에서 예상하는 110명의 선수들이 100% 지명받는 것은 아니다.

2023 신인지명회의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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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지명] 하위라운드 깜짝 지명 가능. 비선출 지명 여부도 '주목'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열전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15일 드래프트에 나선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대표팀이 첫 경기 패배를 보약 삼아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제 15일이면 신인지명회의가 열린다.

1차 연고지 우선 지명 폐지 후 맞이하는 이번 드래프트는 2009년 첫 시행 이후 13년 만에 맞이하는 '전면 드래프트'다. 이에 KBO리그 10개 구단은 11라운드까지, 구단별로 11명의 신예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보통 4라운드까지는 '즉시 전력'에 가까운 선수들이 지명되는 한편, 중반 라운드로 갈수록 '잠재력'에 중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하위 라운드 지명이라 해도 문성주(LG)처럼 두각을 나타내는 유망주도 간혹 등장하곤 한다. 바로 이 부분이 선수 스카우트의 '맥'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좋은 투수 인재들이 많아 뜻하지 않은 유망주가 의외로 하위 라운드까지 내려올 수도 있다.

본지 모의지명 최종 예상=실 지명 최종 결과 아냐
어느 선수가 선택을 받아도 박수 받아 마땅

다만, 본지에서 예상하는 110명의 선수들이 100% 지명받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본지에서 놓치고 있던 인재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드래프트 현장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경우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이러한 선수들도 있다.'라는 사실에 주목했으면 한다. 어느 선수가 선택을 받건 간에 모두 박수를 받아 마땅하다.

본지에서 예상한 1~11라운드 지명 예상자. 물론, 이대로 지명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러한 선수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기를 바란다. 자료정리=김현희 기자

본지에서는 앞서 1~7라운드 지명 예상자를 밝히면서 각 라운드별 특징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4라운드까지는 비교적 즉시 전력에 가까운 인재들을, 5~7라운드는 특별한 장점 한 가지씩 가지고 있는 유망주들의 선택을 예상한 바 있다. 그렇다면, 8라운드 이하는 어떨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잠재 능력'이다. 하위 라운드에서는 '지금 당장 보여준 것이 없어도, 체격이나 구속 등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인재들이 지명되어 왔다. 그래서 늘 '깜짝 지명'이 많이 이루어지곤 했다. 본지에서 10라운드에 '일반 선수 트라이아웃'에 응했던 홍민재/이동규를 예상한 것도 이러한 맥락을 고려한 결과였다.

미국 유학 이후 귀국, 드래프트 신청서를 낸 홍민재는 사실 서울고 시절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유망주였다. 그러나, 유학 당시 본 포지션인 외야수 외에도 포수까지 소화하면서 좋은 기량을 선보인 바 있다. 트라이아웃에서 그를 지켜 본 김현섭 오클랜드 스카우트는 "사견임을 전제로 보았을 때, (홍)민재가 야수 가운데 가장 나아 보였다."라며 높은 평가를 했다.

청춘야구단을 통하여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예비역 육군 중위' 이동규는 사실 비선출이다. 군 복무 당시 뒤늦게 야구에 입문, 차근차근 몸을 만들었다. 이동규를 지켜 본 이들은 "선수로서 노력해도 되는 부분이 있지만, 타고 나야 하는 부분도 있다. 그 타고 난 부분을 이동규는 가지고 있다."라며, 의외로 제 2의 한선태(LG)가 될 수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제 D-Day는 다가왔다. 2023 신인지명회의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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