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의 미래, 미국이 만든다"..연일 IRA 홍보 열 올리는 바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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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국에서 도로 여행은 완전히 전기차를 통해 이뤄지게 될 것이며, 충전소를 찾는 건 지금 주유소를 찾는 것 만큼이나 이용이 편리해 질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성과를 홍보하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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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미국에서 도로 여행은 완전히 전기차를 통해 이뤄지게 될 것이며, 충전소를 찾는 건 지금 주유소를 찾는 것 만큼이나 이용이 편리해 질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성과를 홍보하며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에서 생산되고 일정 비율 이상 미국에서 제조된 배터리와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 보조금 혜택을 주는 내용의 IRA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를 전량 국내에서 생산해 수축하는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동맹에 타격이 불가피한 입법 성과를 거론하며 미국 자동차 관련 업체 들이 전기차 산업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자축한 것.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개막을 앞둔 북미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장을 찾아 미국산 전기차를 홍보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승인된 1조달러(약 1390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의 일환으로 35개주에 전기차 충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자금 9억달러(약 1조원)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으로 전국에 50만개의 충전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미국이 전기 자동차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며 “예전에는 전기차를 사려면 온갖 타협을 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미국의 독창성과 엔지니어, 자동차 근로자 덕분에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인프라법, 반도체·과학법, 인플레법 등을 주요 업적으로 내세우며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미국의 전기차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미국 제조업이 돌아왔다”며 “미국이 자동차 시장의 미래를 소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쉐보레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탤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전시 차량을 둘러보고 직접 타보기도 하면서 몸소 미국산 자동차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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