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SNS 통해 '승리' 자축→댓글은 '파란 하트' 물결

한유철 기자 2022. 9.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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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SNS를 통해 레인저스전 승리를 자축했다.

김민재 역시 승리에 한 축을 담당했다.

경기 후 김민재는 SNS를 통해 승리를 자축했다.

이를 본 팬들은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파란 하트'를 사용해 댓글창을 가득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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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재 SNS 캡처

[포포투=한유철]


김민재가 SNS를 통해 레인저스전 승리를 자축했다. 댓글창엔 팬들의 '파란 하트' 물결이 가득했다.


나폴리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인저스에 3-0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나폴리는 2승(승점 6점)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최정예 군단이 나섰다. 지난 1차전에서 리버풀에 4-1 대승을 거둔 나폴리는 2차전 승리를 통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김민재와 라흐마니 듀오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지옐린스키, 크바라츠헬리아, 폴리나고, 시메오네가 공격을 이끌었다.


원정 경기인 만큼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나폴리는 경기를 주도하긴 했지만 레인저스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간간이 나온 유효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오히려 레인저스의 역습으로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실수 한 번이 흐름을 바꿨다.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시도한 크바라츠헬리아의 슈팅이 바리시치의 손에 맞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폴리타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했고 그 때부터 분위기는 나폴리 쪽으로 넘어갔다. 나폴리는 계속해서 레인저스를 압박했고 라스파도리와 은돔벨레의 추가골까지 나오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김민재 역시 승리에 한 축을 담당했다. 지난 스페지아전에서 결장하며 체력을 보충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적극적인 수비로 레인저스의 공격을 묶었고 전진 패스와 드리블을 통해 빌드업을 주도했다.


기록도 좋았다. 김민재는 오늘 태클 1회, 인터셉트 3회, 클리어 3회를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김민재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이는 마리오 루이와 함께 수비수 최고 평점이었다.


경기 후 김민재는 SNS를 통해 승리를 자축했다. 그는 사진 한 장과 함께 나폴리의 색깔인 '파란색'으로 가득 찬 하트를 게시했다. 이를 본 팬들은 김민재와 마찬가지로 '파란 하트'를 사용해 댓글창을 가득 메웠다.


사진=김민재 SNS 캡처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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