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아닌 토트넘 향한 이유..'362억' 과감한 투자

김성연 기자 2022. 9. 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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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높은 액수에 마음이 움직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데스티니 우도지(20, 우디네세) 에이전트는 우도지가 토트넘 홋스퍼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우도지 영입을 발표했고, 그는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마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도지의 에이전트 스테파노 안토넬리는 우도지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아닌 토트넘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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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스티니 우도지.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역시나 높은 액수에 마음이 움직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팀 토크’에 따르면 데스티니 우도지(20, 우디네세) 에이전트는 우도지가 토트넘 홋스퍼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라고 설명했다.

2002년생 우도지는 엘라스 베로나를 거쳐 우디네세 임대 생활을 하면서 크게 성장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A 35경기에서 5골과 3도움을 올리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돋보였다.

우디네세와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후 곧바로 토트넘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시즌 도중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바쁜 여름을 보낸 토트넘은 우도지를 7호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의 역할이 보다 컸다. 그는 유벤투스 시절부터 우도지를 관심 있게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여름 우도지에 러브콜을 보낸 건 토트넘뿐만이 아니었다. 세리에A의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또한 영입 경쟁에 뛰어든 바 있다. 이들은 각각 2020-21시즌과 2019-20시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 강팀들로, 우도지를 이탈리아 리그에 잔류시키고자 했다.

끝내 우도지의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였다. 토트넘은 지난달 우도지 영입을 발표했고, 그는 우디네세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를 마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우도지의 에이전트 스테파노 안토넬리는 우도지가 인터 밀란, 유벤투스가 아닌 토트넘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유는 다름 아닌 토트넘의 과감한 투자였다. 그는 “인터 밀란 등 이탈리아에서도 영입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2000만 유로(약 278억 원)의 기본 이적료에 옵션 600만 유로(약 84억 원)의 계약을 제시했다. 이는 다른 구단들이 지불할 수 없는 범위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총액 2600만 유로(약 362억 원)를 지불할 의사를 보였고, 이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없는 특히 우도지와 같이 어린 선수치고는 상당한 액수다.

우도지는 이러한 토트넘의 높은 기대치에 부흥하듯 이탈리아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팀에서 주전 자지를 꿰차며 리그 5경기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 2골도 기록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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