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 부진..목표주가 7만5000원 유지"

권유정 기자 2022. 9.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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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은 2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 사업부의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5조6000억원)을 약 10% 밑돌 것"이라고 했다.

낸드 부문은 하반기 30% 이상 가격이 하락해도 원가 구조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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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7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멕시코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찾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하반기 영업이익은 23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전 사업부의 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 영향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25조6000억원)을 약 10% 밑돌 것”이라고 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은 하반기 디램(DRAM), 낸드(NAND) 출하 감소와 가격 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PC, 스마트폰, 서버 등 전방산업 수요 감소와 내년 경기 둔화를 우려한 고객사의 보수적인 재고정책 때문에 하반기 메모리 수요 둔화,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메모리 산업의 다운사이클 진입,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향후 삼성전자가 낸드, OLED 사업의 우수한 원가 구조를 확보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는 게 KB증권 설명이다.

낸드 부문은 하반기 30% 이상 가격이 하락해도 원가 구조 개선 효과로 두 자릿수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전망이다. OLED 사업도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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