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매물공세 줄어든 뉴욕증시.."6월 저점은 안 무너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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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깬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촉발한 뉴욕 주식시장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월가에서도 당분간 지수 조정은 더 이어지더라도 6월에 기록한 연저점까지는 다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은 지난 `검은 화요일`의 급락세가 기술적으로 좋지 않은 신호를 가한 만큼 매도세가 쉽사리 줄어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두 어주 내에 시장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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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들 "앞으로 수주일 내 바닥 확인..6월 저점은 지지"
"단기 바닥 확인된 이후엔 연말까지 반등랠리 재개 기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예상을 깬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촉발한 뉴욕 주식시장 급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자, 월가에서도 당분간 지수 조정은 더 이어지더라도 6월에 기록한 연저점까지는 다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은 지난 `검은 화요일`의 급락세가 기술적으로 좋지 않은 신호를 가한 만큼 매도세가 쉽사리 줄어들진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두 어주 내에 시장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드 클리솔드 네드데이비스 리서치 미국 증시 수석 전략가는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다시 저점을 확인하는 상황까지 가더라도 6월 저점까지 깨고 내려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6월 연저점은 3636선 수준이다.
그는 “6월 말 S&P500지수 저점 당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3.5% 정점을 찍던 시기였는데, 지금은 10년 금리가 3.4%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하락 리스크가 이번에는 당시만큼 강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일단 9월 말~10월 초가 연말 상승랠리가 재현될 수 있을 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전제하면서 “다만 아직까지는 연말 랠리를 판단할 만한 분명한 신호를 확인되지 않고 있는 만큼 앞으로 몇 주일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당분간 추가 조정 이후 연말 본격 반등을 점치는 분위기는 다른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마크 뉴튼 펀드스트래트 기술적전략 부문 대표 역시 “지난 화요일 폭락세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의미였고, 그로 인해 증시는 10월 초까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S&P500 기준으로 3650선까지도 하락할 수 있다고 봤지만, 6월 저점을 깨고 내려가진 않을 것으로 본 셈이다. 이어 “지금부터 앞으로 3주일 정도는 시장이 부진하겠지만, 이후에는 연말까지 반등 랠리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펜하이머의 알리 왈드 기술적 전략가 역시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좀 더 이어지겠지만, 11월 중간선거를 전후해서 4분기에는 증시가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그는 1928년 이후 지금까지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일반적인 상황에서 S&P500지수는 매달 평균 0.6% 상승한 반면 대규모 매도 공세가 나타난 뒤에는 한 달 간 평균 1.1%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12개월 간 주가는 평균 15.3%나 올랐다고도 했다.
이런 점에서 왈드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바닥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이후에는 반등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조정 과정에서 약세를 보였던 테크주가 이 같은 연말 반등 랠리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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