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류승룡·염정아, 향수 자극 현실 케미
김선우 기자 2022. 9. 15. 08:18
배우 류승룡과 염정아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는 '인생은 아름다워'가 인생 파노라마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가 주요 캐릭터 진봉(류승룡), 세연(염정아)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삶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인생 파노라마 스틸 12종을 공개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첫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긴박했던 시위 현장에서 운명처럼 마주친 진봉과 세연의 첫 만남, 서로에게 이끌린 이후 서울극장에서 조조할인 영화를 보기 위해 만난 두 사람의 첫 데이트, 한강 한가운데서 오리배를 타고 즐기는 달달한 데이트 현장부터 진봉의 군 입대를 앞둔 두 사람의 애틋한 모습까지. 20대 초반 서로에게 열정적으로 빠져든 진봉과 세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게 하는 동시에 향수를 자극하며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마침내 결혼에 성공한 진봉과 세연의 꿀 떨어지는 부산 신혼여행과 아픈 아들을 안고 병원으로 급히 달려가는 가슴 철렁했던 순간부터 아들에게 처음으로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쳐 줬던 순간, 토끼 같은 자식들이 준비한 어버이날 카네이션까지. 소중한 추억들로 가득한 두 사람 인생의 다양한 모먼트는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과거와는 180도 다른 현재의 진봉과 세연의 모습 또한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롱면허 소유자 세연의 운전을 탐탁지 않게 지켜보며 잔소리하는 진봉과 껌딱지처럼 붙어 지내던 연애 시절과 달리 언제 어디서나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중년부부의 모습은 현실반영 씁쓸한 공감과 함께 웃음을 유발한다. 마지막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파티장을 뛰쳐나가는 진봉과 세연에게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일으키는 가운데 때론 유쾌하고, 때론 따뜻하고, 때론 가슴 먹먹한 순간을 담아낸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는 28일 개봉한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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