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제문학상 수상작가 12명 서울온다..서울국제작가축제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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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이 서울에서 세계문학의 주요 작가를 초청해 한국문학과의 축제의 장을 펼친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출발해 누적 58개국 968명이 다녀갔다"며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잠시 멈춰야 했지만 이제 동시대 문학의 현안을 다루는 축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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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이 서울에서 세계문학의 주요 작가를 초청해 한국문학과의 축제의 장을 펼친다.
'2022 서울국제작가축제'(이하 작가축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와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 그리고 인천공항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곽효환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 젊은 작가들을 중심으로 출발해 누적 58개국 968명이 다녀갔다"며 "코로나 대유행을 겪으면서 잠시 멈춰야 했지만 이제 동시대 문학의 현안을 다루는 축제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퓰리처상, 아쿠타가와상, 휴고상, 전미도서상 등 권위 있는 국제문학상을 수상한 해외작가들이 대거 방한해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축제의 장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주요 작가를 살펴보면 미국의 시인 포레스트 갠더, 일본의 무라타 사야카, 인도의 메가 마줌다르, 아르헨티나의 사만타 슈웨블린이 대표적이다. 이들을 비롯해 작가축제는 해외작가 8개국 12명과 국내작가 23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찬제 평론가는 "문학의 언어로 함께 꿈꾸는 그러한 이야기 잔치"라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 펜데믹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레스트 갠더는 2018년 시집 'Be With'로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무라타 사야카 2016년 편의점 인간으로 일본문학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메가 마줌다르는 '차세대 줌파 라히리'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사만타 슈웨블린은 라틴아메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2017년 '피버 드림'으로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국내외 작가들은 기후환경, SF, 페미니즘, 역사, 내러티브 등을 주제로 △개막식 및 개막강연 △작가, 마주보다(이하 대담) △작가들의 수다(이하 토론) △작가의 방 △낭독회 및 낭독공연 △EBS 라디오 작가축제 특집 등을 펼친다.
아울러 이번 작가축제에는 풍성한 공연도 펼쳐진다. 문학작품을 작가 12인의 목소리로 듣는 낭독회, 그리고 문학과 타 예술장르를 결합한 낭독공연이 열린다.
또한 EBS '윤고은의 북카페'에 국내 참가작가 9인이 출연하여 EBS 라디오 작가축제 특집도 꾸민다. 작가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작가축제 공식 누리집(www.siw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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