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왕 찰스' 방명록 쓰다 잉크 묻자 거친 말 뱉으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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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74)가 왕위 계승 공식 행사에서 짜증을 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커밀라 왕비가 펜을 받아들고 "잉크가 사방에 흘렀다"고 하자, 찰스 3세는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다"라고 불쾌해했다.
찰스 3세가 즉위 후 공식 행사에서 짜증을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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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의 새 국왕 찰스 3세(74)가 왕위 계승 공식 행사에서 짜증을 내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논란이다.
13일 찰스 3세는 왕국 순회 일정으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인근 힐스버러성을 방문했다. 이날 방명록에 서명하던 중 날짜를 12일로 잘못 쓴 걸 알게 되자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내가 12일로 썼어? 이런 거 너무 싫다"라고 말했다.
이어 펜의 잉크가 흘러 손에 묻자, 그는 "정말 싫다"며 벌떡 일어났다. 옆에서 지켜보던 커밀라 왕비가 펜을 받아들고 "잉크가 사방에 흘렀다"고 하자, 찰스 3세는 "한두번도 아니고, 이런 빌어먹을 것은 못 참겠다"라고 불쾌해했다.
서명을 마친 찰스 3세는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거칠게 손을 닦은 뒤 방을 나가 버렸다.
찰스 3세가 즉위 후 공식 행사에서 짜증을 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일 런던서 열린 즉위위원회 행사에서도 즉위 선언문 서명 전 탁자 위 쟁반과 잉크통을 바라보며 치우라는 듯 신경질적으로 손을 내저어 논란이 됐다.
또 국왕 서약서에 서명하려 다시 앉는 과정에서도 펜대를 치우라고 인상을 쓰며 다시 손짓을 했다.
찰스 3세의 '짜증 영상'은 영국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금세 확산됐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자리에서 짜증을 내거나 거친 말을 하지 않았다"며 실망스러워하는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찰스 3세가 왕세자 시절 자신을 도와 일해온 개인 비서와 통신팀, 재무실, 가사 담당 직원 100여명을 서면으로 해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은 찰스 3세의 국왕 등극으로 업무가 폭주해 밤낮없이 일하던 지난 12일 해고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찰스 3세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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