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주요 제품·글로벌 사업 빠른 성장세-신한금투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를 올 상반기에 달성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루닛에 관해 주요 제품과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루닛은 올 상반기 기준 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82%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상반기 발생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93%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루닛의 매출을 담당하는 주요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루닛에 관해 주요 제품과 글로벌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루닛 CI. [사진=루닛]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루닛인사이트'는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영업망을 확보 중이다. 또한 인허가 획득을 통한 판매지역 확대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루닛스코프'는 글로벌 액체생검 업체인 가던트헬스가 최초로 300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약회사, 임상시험 전문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구용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루닛은 기술력 측면에서 피어그룹 대비 우수함을 입증했다"며 "인공지능(AI) 관련 다수의 학회 참가를 통해 실력을 입증했으며,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수상하는 등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루닛은 동종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현재 피어그룹들의 누적 펀딩 금액만으로도 이미 루닛의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며 "하반기 파트너사 확대 등 다수의 모멘텀이 존재하므로 주목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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