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황인범, 하메스 패스 받는다

이현민 2022. 9. 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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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30)와 황인범(25)이 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31)와 한솥밥을 먹는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콜롬비아 스타가 유럽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하메스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체결, 곧 그리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이런 하메스는 오일머니에 혹해 지난해 9월 카타르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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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30)와 황인범(25)이 콜롬비아 축구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31)와 한솥밥을 먹는다.

유럽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콜롬비아 스타가 유럽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하메스가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을 체결, 곧 그리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이미 구두 합의에 이르렀고, 큰 문제가 없으면 계약할 예정이라고 했다.

하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콜롬비아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한 그는 월드컵 직후 8,000만 유로(1,113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거함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출발은 좋았다. 레알 입성 후 첫 시즌에 리그 13골을 터트렸다.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넣으며 스페인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후 기대와 달리 내리막을 걸었고,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2017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두 시즌 임대됐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20년 에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에 반짝했을 뿐 프리미어리그 도전도 실패로 끝났다.

이런 하메스는 오일머니에 혹해 지난해 9월 카타르로 이적했다. 지난해 리그 12경기에 나서서 4골 7도움으로 분투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이적을 후회한다는 소리가 계속 들렸다. 기량적으로 추락한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이달 초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이적설이 돌았으나 무산됐다. 극적으로 올림피아코스행이 임박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하메스의 계약 조건은 임대다. 올림피아코스가 연봉 40%, 원 소속팀인 알라얀이 60%를 부담하는 형식이다. 알라얀과 계약 기간은 2024년까지다.

하메스는 얼마 전 올림피아코스에 합류한 마르셀루와 레알 시절에 이어 또 호흡을 맞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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