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야구, 예선 2위로 슈퍼라운드행..첫 판서 한일전

기사내용 요약
예선 마지막 경기서 캐나다에 13-0으로 콜드승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김재성, 김정민, 정대선. (사진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야구월드컵에서 예선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슈퍼라운드 첫 경기 상대는 일본이다.

최재호(강릉고)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캐나다에 13-0으로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개최국 미국에 3-8로 패배했던 한국은 이후 4연승을 달리면서 4승 1패를 기록, 5전 전승을 거둔 미국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3회초 2사 1루에서 김동현(충암고)의 2루타 때 상대의 중계 플레이 실수가 겹치면서 문현빈(북일고)가 홈까지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에는 1사 만루에 문현빈의 땅볼로 1점을 더했다.

2-0의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6회초에만 대거 11점을 올리면서 콜드게임 승리를 일궜다.

6회초 무사 1, 3루에서 정대선의 우전 적시타와 폭투와 김재상(경기상고)의 희생플라이가 연달아 나와 2점을 보탰다. 이후 내야안타와 볼넷 2개로 이어간 만루 찬스에서 김범석(경남고)이 적시타를 뽑아냈고, 폭투와 2연속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추가점을 냈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정대선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작렬, 한국은 13-0으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선 이진하(장충고)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김정운(대구고)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신영우(경남고), 박명근(라온고)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정대선은 만루포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A조 2위로 슈퍼라운드에 나서는 한국은 B조 2위인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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