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로 결승골 '쾅'..홀란드 "나를 못 막아"

김성연 기자 2022. 9. 1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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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만큼이나 자신감도 대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도 골맛을 보며 출전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매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8경기 만에 13득점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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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링 홀란드.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존재감만큼이나 자신감도 대단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2-1로 승리했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후반 11분 먼저 실점하며 리드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34분 존 스톤스의 득점으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곧이어 4분 후 터진 추가골로 맨시티는 승기를 잡았다.

역전골이자 결승골의 주인공은 엘링 홀란드(22)였다. 홀란드는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리며 슈팅으로 연결시켰고, 그의 왼발은 정확했다.

상대는 홀란드의 친정팀이었다. 올여름 맨시티에 합류한 그는 이전까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89경기에서 86골을 몰아치는 등 미친 득점력을 뽐낸 바 있다.

‘괴물 공격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물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그 진가를 뽐내고 있다. 이적 후 첫 공식전이었던 리그 개막전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더니 4,5라운드에서는 연속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 이날 친정팀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도 골맛을 보며 출전한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매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쌓았고, 8경기 만에 13득점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홀란드는 ‘가디언’을 통해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모두 만나서 반가웠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님이 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경기 내내 나를 따라다닐 것이라고 꽤 확신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막을 수 없었고 나는 득점했다”라고 말했다.

역시 자신감이 넘쳤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도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도 “중요한 건 승점 3점이다. 결국 우리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이것이 우리의 모습이고, 이게 바로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이다. 나는 마지막 25분 경기력에 자랑스럽다. 정말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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