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휴식 반겨" VS LG "순리대로"..우승 경쟁 새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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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확정은 9월말 이후가 될 확률이 현재로선 높다.
추가 편성된 경기 일정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까.
두 팀의 맞대결이 1경기 뿐이라는 사실은 SSG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LG의 잔여 경기수가 SSG보다 4경기 더 많다.
반면 LG는 잔여 경기수가 많아 승률을 끌어올릴 기회가 SSG보다 많지만, 그만큼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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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2022시즌 페넌트레이스 우승팀 확정은 9월말 이후가 될 확률이 현재로선 높다. 추가 편성된 경기 일정이 새로운 변수가 될 수 있을까.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3일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미편성 5경기와 우천 순연 경기 등을 포함해 총 50경기가 새로운 일정에 추가됐고, 9월 24일부터 10월 8일까지 치러진다. 추가 우천 순연 등의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편성할 수 있는 예비일이 포함돼 있고, 불가필 할 경우 더블헤더를 펼쳐야 한다. KBO는 10월 8일까지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포스트시즌 체제에 돌입해 11월초까지 한국시리즈 일정을 끝내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해당 기간 관전 포인트는 단연 최종 순위 결정이다. 5강 진출팀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기는 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특히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1,2위 경쟁이 갈 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1위 SSG와 2위 LG의 격차는 3경기 차까지 좁혀졌다가 14일 승패가 엇갈리며 다시 4경기 차로 늘어났다. 그러나 아직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두 팀의 맞대결이 1경기 뿐이라는 사실은 SSG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LG의 잔여 경기수가 SSG보다 4경기 더 많다.
여기서 잔여 경기 일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 SSG의 경우,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SSG는 전반기에 취소 경기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우천 취소 경기가 적은 팀 중 하나다. 때문에 잔여 경기 일정도 대구, 광주, 창원, 대전 취소 경기가 1경기씩 포함돼있음에도 불구하고 빡빡하지 않다.
당장 SSG는 25일 인천에서 LG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후 3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김원형 감독도 "3일 휴식 후에 잔여 경기를 치르니 지쳐있는 주전 선수들이 충분히 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지방 원정 경기도 경기 후 휴식 1일이 함께 배치되어 있어서 이동의 피로도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잔여 경기수가 많아 승률을 끌어올릴 기회가 SSG보다 많지만, 그만큼 일정이 매우 빠듯하다. 특히 25일 SSG전 후 월요일 하루만 쉬고 7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날짜가 부족해 10월 3일 월요일에 KIA와 상대를 하게 됐다. 그나마 위안은 7연전 중 5경기가 홈에서 열린다는 사실이다. 7연전 이후에도 하루 쉬고 다시 광주 원정 2연전과 창원, 부산 원정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혹시나 도중에 취소 경기라도 발생하면 하루도 쉬지 못하는 강행군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SSG는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일정에도 '변칙'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원형 감독은 "선발 투수 1+1이나 윌머 폰트, 김광현의 로테이션 변경 등은 지금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LG 역시 연전은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류지현 감독은 "일정을 확인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면서 "무리해서 선발 투수를 당겨쓰지는 않겠다. 상황에 맞춰 선발 투수를 더 준비할 수는 있다"고 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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