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 실패' 포터, "우리는 더 나아질 것"

한유철 기자 2022. 9. 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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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감독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의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브라이튼에 이어 첼시에서 재회한 마크 쿠쿠렐라 역시 포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그렇게 경기는 1-1로 마무리됐고 포터 감독의 첼시 감독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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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첼시 감독 데뷔전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잘츠부르크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첼시는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 지휘봉을 잡은 포터 감독의 데뷔전이었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했기 때문에 포터 감독의 데뷔전 승리가 예상됐다.


포터 감독은 라인업부터 투헬 감독과는 다른 정체성을 드러냈다. 3백을 주로 사용했던 투헬 감독과 달리 포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티아고 실바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센터백 듀오를 형성했고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원톱으로 나섰다. 브라이튼에 이어 첼시에서 재회한 마크 쿠쿠렐라 역시 포터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예상대로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 UCL 1차전 패배, 신입 감독의 데뷔전. 승리를 향한 동기 부여는 충분했다. 첼시는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고 쉴 새 없이 잘츠부르크를 몰아쳤다.


그리고 첫 골이 터져나왔다. 주인공은 스털링이었다. 후반 3분 메이슨 마운트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잘츠부르크의 골망을 갈랐다. 득점 과정에서 마운트와 리스 제임스의 연계가 돋보였고 포터 감독의 부분 전술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넘어갔다. 오히려 첼시는 쐐기골을 넣기 위해 더욱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오히려 잘츠부르크의 역습에 당했다. 후반 30분 아다무의 패스를 받은 오카포르가 슈팅을 시도해 케파를 뚫어냈다. 첼시는 이후 더욱 공격에 매진했지만 잘츠부르크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렇게 경기는 1-1로 마무리됐고 포터 감독의 첼시 감독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유리한 상황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포터 감독 역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겨야만 했다는 것을 안다.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처음으로 함께 했다. 이 팀을 더욱 경쟁적이고 팬들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팀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하면서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과 전술적인 움직임은 좋았다. 우리는 더욱 나아질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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