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히샬리송 경쟁?.."쿨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와야"

김대식 기자 2022. 9. 1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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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선발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보다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지켰지만 그 믿음은 정당화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잘 보이지 않았다"며 손흥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내놓았다.

손흥민이나 히샬리송 대신 쿨루셉스키가 들어가면 토트넘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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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 위치한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0-2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시즌 공식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토트넘은 공격에서 전혀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 히샬리송, 해리 케인이 선발로 출격했지만 세 선수의 호흡은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이 아니었다. 토트넘의 공격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한 시점은 쿨루셉스키가 들어간 직후였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27분 손흥민과 교체로 투입된 후 곧바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히샬리송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쿨루셉스키가 들어간 뒤에 토트넘이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면서 패배했지만 분명 쿨루셉스키 교체 전후 토트넘의 공격력은 확실히 달랐다.

이에 경기 후 영국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 대신에 투입된 쿨루셉스키는 팀의 수준을 끌어올렸고, 몇 번의 기회를 만들었다. 위험 지역에서 계속해서 어슬렁거렸다. 쿨루셉스키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는 반드시 선발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디 애슬래틱'은 쿨루셉스키가 현재 토트넘 공격진에서 희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선발로 올라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쿨루셉스키보다 손흥민에 대한 믿음을 지켰지만 그 믿음은 정당화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골문 앞에서 잘 보이지 않았다"며 손흥민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도 내놓았다.

쿨루셉스키가 히샬리송과 손흥민에 비해 가지고 있는 장점은 드리블과 도우미로서의 능력이다. 측면 공격에 특화된 유형이라는 점도 다르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은 공격에 있어서 주인공 역할에 어울리는 선수다. 도움을 기록하기보다는 골을 넣는데 특화된 유형이다. 그에 비해 쿨루셉스키는 조력자에 가깝다.

지난 시즌 쿨루셉스키가 영입된 후로 케인, 손흥민은 더욱 득점에 치중할 수 있었다. 현재 케인, 손흥민, 히샬리송 조합은 조화롭다는 느낌은 아직까지 주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 히샬리송 모두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데 집중하게 되면서 측면 공간을 완벽히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손흥민이나 히샬리송 대신 쿨루셉스키가 들어가면 토트넘은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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