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사나이 떠난 지 11년, 부산은 그를 잊지 않았다 [MK사직]

민준구 2022. 9. 15.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무쇠팔' 故최동원이 떠난 지 벌써 11년이 됐다.

최동원이 2011년 하늘로 떠난 지 11년이 된 것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최동원은 한국야구, 그리고 부산야구를 상징하는 대표 인물이다.

선수들도 최동원을 잊지 않기 위해 현역 시절 백넘버이자 롯데 영구 결번 '11번', 그를 의미하는 'LEGEND'가 적힌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출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쇠팔’ 故최동원이 떠난 지 벌써 11년이 됐다. 그러나 부산은 그를 잊지 않았다.

14일 사직구장에선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최동원이 2011년 하늘로 떠난 지 11년이 된 것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최동원은 한국야구, 그리고 부산야구를 상징하는 대표 인물이다. 경남고-연세대 졸업 후 롯데에 입단, 1984년 홀로 4승을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에이스 오브 에이스였다.

故최동원이 하늘로 떠난 지도 벌써 11년이 흘렀다. 14일 사직에선 그를 기리기 위한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롯데 제공
오후 3시에는 사직구장 광장에 위치한 최동원 동상 앞에서 헌화식이 진행됐다. ‘최동원 보러 오이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추모행사의 시작이었다.

최동원을 기억하고 또 사랑하는 야구 팬들을 시작으로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 회원, 최동원기념사업회 관계자, 모친 김정자 여사, 김용철 전 경찰청 감독, 그리고 ‘1984 최동원’의 조은성 감독 등 많은 이들이 참석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과 이대호 역시 최동원 동상 앞에 섰다. 기념 사진 촬영은 물론 롯데의 영원한 전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故최동원의 모친 김정자 여사가 14일 사직 최동원 동상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경기 전에는 전광판에 최동원 추모 영상을 상영한 후 선수단과 관중이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 선수단이 애국가를 제창했고 경기 시구는 김 여사가 맡았다.

선수들도 최동원을 잊지 않기 위해 현역 시절 백넘버이자 롯데 영구 결번 ‘11번’, 그를 의미하는 ‘LEGEND’가 적힌 추모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출전했다.

한편 롯데는 SSG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날 기적과도 같은 9회 대역전극으로 승리한 후 모든 힘을 쏟은 듯한 무기력함으로 최동원의 날에 웃지 못했다.

[사직=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