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준X이은지, 썸 의혹에 "비즈니스 커플..남매나 마찬가지"('옥문아들')[어저께TV]

박하영 2022. 9. 1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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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해준과 이은지가 비즈니스 커플이라며 선을 그었다. 특히 김해준은 부캐 최준으로 광고 10개 이상 찍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 이상준이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는 부캐 최준을 언급했다. 곧바로 김해준은 최준을 소환해 김종국의 ‘한 남자’를 불러 재치있게 선보였다. 그러자 김숙은 “해준 씨가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공효진 씨도 팬이라고 해서 만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해준은 “방송 촬영을 하면서 처음 만나자마자 저를 안아주셨다. 저를 꼭 안아주시는데 최준이라는 캐릭터를 정말 좋아하는구나라는 게 내 몸으로 느껴졌다. 감정 전달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해준은 “사실은 내가 정말로 공효진 씨를 잡지 모델 할 때부터 좋아했었다. 오랜 팬이었다. 제가 스타라고 생각하는 분이 안아주니까 진짜 마음이 설렜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이번에 결혼하지 않냐”라고 말했고 김해준은 최준을 소환해 “알아요”라며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결혼식에 가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 김해준은 “근데 내가 가면 좀 민폐지”라며 최준을 다시 한 번 소환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김해준과 이은지가 새로 시작한 게 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은지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환승연애’를 패러디해서 같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종국은 “둘이 실제 썸 같다고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를 한다”고 말했고 이은지는 “저희가 사실 비즈니스 커플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숙은 “이러다가 발전하는 거다”라고 말했고 정형돈 역시 “사실 호감이 없으면 그렇게는 못 한다”라며 이들을 몰아갔다.

이에 이상준은 “저도 둘이 실제 썸을 타나 의심을 했었다. 관객분들도 둘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있으시더라. 그래서 코너를 따로 하면 별로 안 좋아한다. 같이 하면 재미있든 없든 좋아하신다. 둘이 만약에 마음이 있어서 결혼까지 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지는 “김구라 선배님이 ‘썸 장사가 좋아’라고 추천을 해주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반면 MC들은 “이러다가 개그맨 18호 부부가 탄생하는 거 아니냐”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이상준은 “두 사람은 서로 이상형이 아니다”라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상형이 뭐냐고 묻자 이은지는 “저는 개인적으로 예전에는 입 튀어나온 남자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은 “양세찬이나 이상준 아니냐”고 말했고 이상준은 “나도 이은지가 나 좋아하는 줄 알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지금은 약간 손석구 같은 사람이 좋다”라며 “김해준은 얼굴 크기가 나와 비슷하고 남매 같다”고 말했다. 김해준 역시 “이은지와 얼굴 생김새가 닮았다더라. 이은지와 같이하면 정말 든든한 선배님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해준이 이은지를 향해 ‘선배님’이라는 호칭에 MC들은 “왜 선배라고 부르냐”고 물었다. 이에 이은지는 “제가 데뷔가 먼저긴 한데 해준 오빠가 말을 안 놓더라”라고 말했다. 김해준은 “제가 너무 편하게 하면 어느 순간 선을 넘을까봐 말을 안 놓는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선을 어떻게 넘냐”고 말했고 정형돈 또한 “혹시 마음을 들킬까 봐? 다가갈까 봐?”라며 놀렸다.

계속해서 MC들은 세 사람의 개그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먼저 이은지는 “하이퍼리얼리즘이라는 현실 공감 개그를 좋아한다. 현실 고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여자들이 샤워하고 나와서 바디 로션 바라는 것을 선보였다”고 말한뒤 곧바로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이어 김해준은 “저는 진지한데 웃기는 개그 스타일이다. 많은 분들이 ‘불쾌한 설렘’ 개그라고 말한다. 설레긴 하는데 불괘한 것이다. 흔히들 배꼽 냄새에 비유한다. 냄새가 싫은데 자꾸 맡게 되는”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준은 “김해준이 연기를 잘하고 특히 발음이 너무 정확하다. 볼 때마다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해준은 “무대에서 이상준 선배님과 콩트를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선배님의 멱살을 엄청 세게 잡았다. 무대에 내려와서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그랬다며 사과했는데 ‘뭐 그런 걸로 사과를 하냐’라며 오히려 쿨하게 이해해줬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칭찬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해준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로 ‘최준’ 캐릭터를 선택했다. 캐릭터 탄생 과정에 대해 묻자 김해준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류승룡 씨가 했던 연기에서 포인트를 얻었다. 명대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유튜브 채널에 잘 맞아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해준은 ‘최준’ 부캐를 통해 광고를 10개 정도 찍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해준은 “제가 작년에 알려지기 시작해서 그렇게까지 벌지 않았다. 예전보다 수입이 늘어난 건 맞지만 생각하시는 것 만큼은 아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김숙은 “매드몬스터 친구들에게 물어봤더니 10배-20배 정도 올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김해준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이은지 역시 떠오르는 ‘광고퀸’으로 언급했다. 이은지는 부캐 ‘길은지’ 느낌으로 광고를 찍었다고 밝혔고 “예전에 이효리 선배님이 찍었던 게임 광고를 패러디해서 다시 찍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정형돈은 “게임 광고를 찍는 거면 지금 가장 핫하다는 뜻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은지는 어떤 광고를 찍어보고 싶냐는 질문에 “기회가 된다면 속옷 광고를 찍어보고 싶다. 다양한 체형으로 건강한 광고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mint1023/@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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