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산다라박, 과거 열애 깜짝 고백→2NE1 해체에 "하늘이 무너졌다" [어저께 TV]
[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산다라박이 과거 열애 사실을 밝혔다. 특히 투애니원 완전체를 기약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오윤아, 박산다라,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나섰다.
이날 산다라박은 소식좌의 면모를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사실 술 마실 때도 숙취 해소제를 먹다가 배불러서 술을 못 마신다. 액체약, 알약은 물을 마셔야 하지 않나. 물배가 차서 술을 못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식좌의 고충을 토로했다. 산다라박은 “데뷔하자마자 맥주 광고를 이민호 씨와 같이 단독으로 했다. 너무 신나서 열심히 했는데 더럽게 맛 없게 마신다고 하더라. 마시고 ‘캬’를 해야 하는데 ‘캬’를 오백만 번 찍었는데 결국 광고에 안 나왔다. 재계약도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되게 항상 맛있게 먹는다. ‘너 맛있게 먹는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윤아는 “산다라박은 음식을 보면 거절을 안 하고 다 시킨다. 근데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전 무조건 작아야 한다. 꼬마김밥이나 작게 잘린 고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MC 유세윤은 “산다라박이 면 3가닥 먹방을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산다라박은 “평생 30kg대로 살았다. 키가 포털사이트에 162cm라고 나와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저희를 보는 아이들이 키가 162cm이면 38kg 정도 돼야 한다고 오해하고 따라할까봐. 나는 160cm가 안 된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산다라박은 “‘비디오스타’를 3-4년을 했는데 김숙과 박나래 씨가 테이블을 꽉 채워 먹더라. 어느 순간 김숙 언니를 따라 아침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먹었다. 그래서 인생 최대 몸무게 46kg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배가 나와서 캡쳐도 많이 돌아다녔다. 갑자기 늘어난 무게에 건강도 걱정하고 그랬었다”라며 덧붙였다.
계속해서 산다라박은 동안 외모에 고충도 털어놨다. 김구라는 “타고난 거냐. 정교한 시술을 한 거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산다라박은 “느낌상 타고 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또래보다 어려보여서 연하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민지가 12살 제가 22살 일때 만났는데 공민지가 속으로 ‘쟤는 어느 초등학교에서 왔지?’라고 생각을 했다더라.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당시 헤어스타일에 대하 자부심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평소 분출하지 못했던 걸 머리로 했다. 야쟈수, 반삭까지 다 해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멤버들끼리 ‘여자이기보다 무대에서 아티스트가 되자’라며 실험적인 걸 했는데 하필 반삭 했을 때 연애 중이었다”며 깜짝 고백했다.
산다락박은 “반삭 헤어스타일은 메이크업을 하면 섹시하다. 그런데 메이크업을 지우면 뭔가 없어 보이고 흉측하다. 거울보고 자신감이 떨어졌지만 당시 남자친구가 이 머리를 보고도 예쁘다고 해줬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무대 의상에 욕심이 많다고 질문했고 산다라박은 “무대 의상만큼은 다른 걸그룹에 지기 싫었다. 저희 멤버들이 의상에 욕심이 많다보니 회사 회계팀에 불려가서 빅뱅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며 혼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래서 그냥 내 개인 카드로 샀다. 씨엘 씨가 다 모아놓고 ‘우리 사실 예쁘게 보이고 싶을 때가 있겠지만 남자친구 만날 때나 하고 노출될 때는 멋있게 하자’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당시 투애니원의 해체 심경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하늘이 그냥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상황이 안 좋긴 했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도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겠지만, 저희가 7년을 활동했는데 정규 앨범이 두 장 밖에 안 나왔다. 비록 7년만 활동했지만 그게 그냥 저 인것 같았다. 이후로 방송을 하면 그룹 이름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때 제일 어두웠던 몇 년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재결합이 지금도 제 꿈이다. 당연히 모두가 원하고 맞는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나오는 것 보고 아직 2세대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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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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