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정말 간절히 준비했어요"..'4연승' 만큼 값진 김민규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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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가 '4연승'에 성공했다.
김민규는 김연수와 바통을 터치한 다음 제 몫을 다했고, 서울 이랜드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을 잡아내고 1,124일 만에 4연승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
지난 2020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이후 3년 만에 맛본 승리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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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서울 이랜드 FC가 '4연승'에 성공했다. 간절함으로 무장한 김민규는 입단 이후 본인이 뛴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결실을 맺었다.
서울 이랜드는 14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7위 서울 이랜드(승점 41)는 6위 충남아산(승점 47)과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완벽한 승리였다. 서울 이랜드는 핵심 공격수 까데나시가 이탈한 가운데 김인성과 이동률 투톱으로 공격진이 완성됐다. 전반전 김연수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까지 발생했지만, 서울 이랜드는 침착히 대응하면서 충남아산을 골문을 조준했다.
골잔치가 벌어졌다. 전반 32분 김인성이 방향을 바꾸는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황태현이 세컨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원더골을 터뜨렸다. 후반 30분 김인성이 멀티골을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고, 결국 서울 이랜드는 완승을 거뒀다.
고무적인 부분은 'K리그2 최다골' 유강현이 버티는 충남아산에 맞서 무실점을 기록한 것. 서울 이랜드는 지난 김포FC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장식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전반전 갑작스럽게 부상당한 김연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어 제 몫을 다한 김민규 활약도 주요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규는 "(김포전 승리로) 3년 만에 3연승을 했었다. 오늘은 승격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승점 6점'이 걸린 경기였다. 항상 준비했던 대로 그라운드에서 나온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투입과 부담스러운 상대. 김민규는 여러 어려움을 떨쳐내고 역할을 완수했다. 김민규는 "분위기가 워낙 좋았다. (이) 인재 형이나 (이) 재익이, (황) 태현) 등등 도와주는 동료들이 있었기에 부담 없이 즐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김민규는 김연수와 바통을 터치한 다음 제 몫을 다했고, 서울 이랜드는 값진 승리를 거뒀다. 김민규는 "어떻게 경기를 운영해야 되는지 감독님, 코치님과 미팅을 많이 한다. 그렇게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상대에게 지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멘탈적으로도 강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충남아산을 잡아내고 1,124일 만에 4연승에 성공한 서울 이랜드. 김민규 스스로에게도 뜻깊은 결과다. 지난 2020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한 이후 3년 만에 맛본 승리이기 때문. 김민규는 "항상 간절하게, 정말 간절하게 준비했다. 내가 뛰고 꼭 승리하길 항상 바랐었다. 그래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끝으로 김민규는 "비록 형들처럼 많이 뛰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팬들께선 뒤에 있는 선수들도 많이 응원해 주신다. 그 응원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고, 단 1분을 뛰더라도 팬들을 위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라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선수단 모두가 '팬들을 위해서 이겨야 된다'라고 이야기한다. 1% 희망을 믿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며 승격 플레이오프를 향한 각오를 불태웠다.
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서울 이랜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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