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쫓기던 SSG, 한숨 돌렸다' 80승-KS 직행 94% 확률

14일 롯데와 원정에서 결승타와 쐐기 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SSG 김민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
올 시즌 프로야구 1위 SSG가 LG의 무서운 추격 속에 80승에 선착하며 한숨을 돌렸다.

SSG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 원정에서 3 대 1로 이겼다. 전날 뼈아픈 9회말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올해 가장 먼저 80승 고지(43패 4무)에 올랐다. SSG는 이날 두산에 0 대 5로 덜미를 잡힌 2위 LG와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SSG는 이날 승리로 정규 리그 1위 매직 넘버를 15로 줄였다. 정규 리그를 17경기 남긴 SSG는 승리하거나 LG가 패하면 매직 넘버가 줄어든다.

특히 80승 선착으로 한국시리즈(KS) 직행 확률을 더 높였다. 지난해까지 80승에 가장 먼저 이른 팀의 정규 시즌 1위 확률은 94.1%(17번 중 16번)이나 된다. KS 우승까지 이어진 경우는 17번 중 12번(70.6%)였다.

SSG는 선발 숀 모리만도가 7⅔이닝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쾌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모리만도의 호투를 이끈 포수 김민식은 4회 선제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뽑아냈고, 대타 오준혁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아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⅓이닝 동안 5실점으로 대역전패의 악몽을 겪은 문승원은 9회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SSG는 이날 롯데와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10승 1무 5패의 상대 전적을 기록했다.

NC는 삼성과 창원 홈 경기에서 7 대 2로 이겼다. 이날 키움에 0 대 2로 진 5위 KIA에 3.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NC 1번 타자 손아섭은 1회 중전 안타로 통산 2209개를 기록, 박용택(2504개), 양준혁(2318개)에 이어 김태균(이상 은퇴)과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