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반발 매수 나왔지만..긴축 불안에 장중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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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폭락한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1135.09에 마감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만큼 연준의 긴축 불안감에 따른 장중 변동성은 컸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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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곧 강보합..막판 하락 전환하기도
"정책 불확실성에 몇 달 변동성 클듯"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폭락한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그러나 통화 긴축을 둘러싼 긴장감에 장중 변동성은 커지는 분위기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1135.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4% 오른 3946.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4% 오른 1만1719.6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러셀 2000 지수는 0.38% 올랐다.
개장 전 나온 생산자물가지수(PPI) 보고서는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달 PPI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시장 전망치와 같았다. 1년 전과 비교한 상승률은 8.7%를 기록했다. 전월(9.8%)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다. 두 달 연속 둔화세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시장분석가는 “이번 PPI는 그다지 큰 놀라움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3대 지수는 장 초반 소폭 반등하면서 출발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PPI 보고서를 봐도 에너지 가격 등이 포함된 상품 수요 지수는 한달 사이 1.2% 하락했지만, 서비스 수요 지수는 0.4% 오히려 올랐다. 전방위적인 물가 압력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일부에서 나온 이유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3.834%까지 폭등하면서 3.8%선을 뚫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줄곧 109대에서 움직이면서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3대 지수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장중 줄곧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다만 장 막판에는 갑자기 매도가 몰리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만큼 연준의 긴축 불안감에 따른 장중 변동성은 컸던 셈이다.
연준의 이번달 울트라스텝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확률은 이날 오후 기준 24.0%를 기록했다. 최소 75bp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이고, 여차하면 울트라스텝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거시 경제와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진 점을 고려하면 시장은 몇 달간 변동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청두가 코로나19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국제유가는 그 여파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34% 오른 배럴당 88.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2%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7% 떨어졌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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