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6·7세대 그랜저·XM3 HEV..연말까지 기대작 쏟아진다
르노코리아, 수출 견인 XM3 하이브리드 국내 출격..수입차는 전기차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올해 말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대전이 벌어진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첫번째 세단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6에 이어 11월에는 6년 연속 세단 왕좌에 올라 있는 그랜저 완전변경 7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르노코리아는 수출 일등공신인 야심작 XM3 하이브리드(HEV)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아이오닉6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라인업으로 공개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아이오닉6는 사전계약 첫 날에만 3만7746대의 계약 건수를 달성하며 아이오닉5(2만3760대)를 제치고 사전계약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6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세단형 전기차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독특한 유선형 디자인과 롱레인지 모델 기준 524㎞에 달하는 긴 1회 충전 거리 등이 아이오닉6의 인기 요인이다.
아이오닉6는 53.0kWh 배터리 탑재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 장착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사륜구동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은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단 5.1초만에 주파한다
아이오닉6는 출시 전부터 전세계 주요 자동차 전문지 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투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빌트(Auto Bild)',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등은 아이오닉6의 공기역학 기술, 디자인, 실내 공간 등을 높게 평가했다.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구매 고객 모두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스탠다드 모델의 익스클루시브 가격은 5200만원이다.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인 현대차의 그랜저 완전변경(풀체인지) 7세대 모델도 기대작이다. 이미 6만명 이상이 사전계약을 마치는 등 출시 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대차는 6세대 모델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임시코드를 부여해 7세대 모델 전환 계약을 받고 있다.
그랜저 7세대의 인기 요인은 '각진 디자인'이다. 그랜저 7세대는 1세대 그랜저의 별명인 '각 그랜저'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포니에서 영감을 얻어 아이오닉5를 디자인 하는 등 옛 모델의 헤리티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업계는 최근 높아진 '레트로'에 대한 향수를 7세대 그랜저가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수출 실적을 견인해온 대표 모델 소형 SUV 'XM3'의 HEV 모델도 올가을 국내에 선보인다. XM3의 성능은 이미 해외 시장에서 입증됐다. 올해 들어 해외 시장에서만 5만167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대비 114.8% 증가한 수준이다. 르노코리아 전체 해외 판매량(7만14대)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HEV 모델이다. 지난달 XM3 HEV 판매량은 3602대로 XM3 전체 수출량인 5968대의 60%에 달했다.
국내 출시를 앞둔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르노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됐다. 에너지 효율은 물론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유럽 WLTP 복합 연비는 20.4㎞/L이며 국내 기준 적용 시 유럽 대비 80~85% 수준 연비가 예상된다.
하반기 수입차 브랜드는 '전기차'로 국산차 기대작에 맞선다. 아우디는 최근 브랜드 최초 콤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SUV '더 뉴 아우디 Q4 e-트론40'과 '더 뉴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국내에 내놨다.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적용한 첫 아우디 모델이다.
폭스바겐도 SUV 형태의 전용 전기차 'ID.4'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ID.4 출시는 유럽을 제외한 수출국으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럭셔리 전기 세단 EQE를, BMW는 럭셔리 세단 7시리즈의 전기 세단 i7을 조만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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