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후 2년 연속 파이널A 확정..제주는 강팀 반열에 다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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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파이널A(6강) 확정.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정규라운드 1경기를 남겨두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남 감독은 2년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해 목표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차 목표를 이뤘고, 남은 경기에서 다음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ACL 진출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이미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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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2년 연속 파이널A(6강) 확정. 제주 유나이티드가 강팀 반열에 다시 올라서고 있다.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정규라운드 1경기를 남겨두고 파이널A 진출을 확정 지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이다. 제주는 1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2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3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7위 강원FC가 이날 FC서울에 패하면서 33라운드 결과에 상관없이 6위 진입에 성공했다.
제주는 2010년대 상위권에 머물던 팀이었다. 2019시즌 전까지는 그랬다. 제주는 K리그1이 12개 구단으로 재편된 2014년부터 전북 현대와 함께 줄곧 상위리그(6강)를 지켰다. 2016시즌(3위)과 2017시즌(2위)엔 우승권에도 도전했다. 2017시즌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도 했다. 제주는 2019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K리그2로 강등됐다.
낯선 결과였다. 이후 제주는 ‘승격 청부사’로 불리는 남 감독을 선임했고, 다시 일어섰다. 남 감독은 특유의 끈끈함과 탄탄한 수비를 강조하며 빠르게 팀을 정비했다. 그리고 제주는 2020시즌 K리그2 우승을 통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승격 첫해에 파이널A 진입과 4위라는 성적을 냈다. 그리고 올시즌에도 부침은 있었으나, 상위권에 줄곧 자리하고 있다.
남 감독은 2년 “2년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해 목표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1차 목표를 이뤘고, 남은 경기에서 다음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ACL 진출권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6위 수원FC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지만, 3~4위권과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 잔여 6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간격이다.
다만 제주는 올시즌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 등 수준급 자원들을 영입하며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대항마’를 자처했기에 지금의 순위가 아쉬울 수 있다.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고, 이미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은 이뤄냈다. 제주가 다시 강팀의 반열로 올라서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 속에는 단기간에 팀을 잘 만든 남 감독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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